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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우리의 성(性)장일기

2021.09.14

  • 작성자 조윤주
  • 조회수 987
  • 첨부파일

 

 

장애아동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의 훈련이 필요한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성적자기관리 기술, 쉽게 말하면 '성교육'입니다. 

 

 

 

승가원행복마을에서는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보령중보재단의 지원을 통해 

 

장애청소년 대상 성교육 프로그램  ‘성(性)장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7명의 남성 장애아동이 도서관 책상에 노트북을 중심으로 둘러앉아 영상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성(性)장일기’는 소그룹 성교육, 인형극 관람, 성 체험관 방문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교육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에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한 장애청소년들에게는 

 

단순한 설명보다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테마인 '소그룹 성교육'은 기본적인 성지식을 배우고

 

일상생활 내의 여러 성적 문제를 다루는 기초훈련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성 장애아동이 책상앞에 앉아 성교육활동지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
 

 

 

 

성교육 전문 강사님과 함께 이론적인 내용들을 복습하고, 

 

더 나아가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볼 수 있는 토론방식의 교육을 통해 

 

아동들 스스로가 성적문제에 대해 다루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테마인 '인형극 관람'은 아동들의 호응이 가장 높았던 교육이었는데요.

 

인지적인 어려움으로 꾸준히 집중을 하는 게 쉽지 않은 장애청소년들이지만, 

 

음악과 이야기가 더해진 인형극에 관람시간 내내 눈을 반짝이며 집중해주었습니다.

 

 

승가원행복마을강당에 인형극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경찰인형, 아이들 인형이 위에 걸터앉아있다. 앞쪽에는 행복마을 장애청소년 12명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단상에 걸터앉아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인권을 주제로 한 인형극은 주인공이 아동들과 직접 소통하며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요.

 

낯선 아저씨가 주인공인 뚝딱이의 집 문을 열어달라고 화를 내는 장면에서는

 

큰 목소리로 ‘뚝닥아 안돼!! 모르는 사람은 문 열어주는 거 아니야!’,

 

‘112에 전화해서 경찰아저씨한테 신고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주인공을 돕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공부했던 성교육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죠.

 

 

 

 

마지막 테마인 성 체험관 방문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아직 진행되지는 못하고 있지만, 

 

인형극만큼이나 아동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활동입니다.

 

엄마뱃속 체험, 성 선택 보드게임 등 체험형 놀이가 특별한 체험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아동들이 쉽게 참여하며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가을, 승가원 행복마을에서는 세 가지 테마의 성교육활동을 더욱 집중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성인으로서의 성장과 자립을 한 단계 앞두고 있는 장애청소년들.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훈련과정이지만 함께 노력하며 성공적인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승가원행복마을 아동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일기가 


더욱 찬란히 펼쳐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유만지 사회복지사 mjwz11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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