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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의무 - 박명자 후원가족님

2021.07.23

  • 작성자 이진주
  • 조회수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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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생 두명 사이에 박명자후원가족님이 감사패를 들고 있는 사진. 실습생은 박명자 후원가족님의 감사패를 양손으로 가리키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 장애가족 행복지킴이 승가원 ci삽입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지켜온 나눔

비결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선함

 

나눔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어렵다.

사람마다 나눔의 의미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승가원과 함께하고 계신 후원가족님들께서도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눔을 정의하고 있다.

 

그 중, 나눔은 자신의 의무라고 여기며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신 후원가족님이 계시다.

바로 이번 호 행복한 부자의 주인공, 박명자 후원가족님이시다. 후원가족님께서는

25년간의 후원을 통해

누적 후원금액 1천만 원을 달성하여 명예평생후원가족이 되셨다.

 

제가 후원한 지 25년이나 되었나요? 시간이 참 빠르네요.”

 

내가 가진 것을 나눠야 한다는 신념을 계기 삼아

승가원과 처음 인연을 맺은 박명자 후원가족님.

후원금액 1천만 원에 이르기까지, 후원가족님께서는 매월 전해주시는

후원금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다양한 나눔을 실천해오셨다.

 

두 차례의 증액과 물품 후원 그리고 매년 꾸준히 밝히시는 자비나눔등까지. 게다가 작년 새해에는 장애가족들이 

 더 따뜻한 새해를 보낼 수 있도록 새해복나눔에도 동참해주셨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도 잊지 않고 승가원과 함께해 주셨던 후원가족님의 모습에서

승가원 장애가족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10년 전 병마와 싸우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당연한 듯 후원을 이어가셨던 후원가족님.

눔이 일상이 되어 후원을 중단할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으셨다고.

 

나눔은 내 삶의 일부예요. 전기세나 수도세가 나가는 것처럼 후원도 내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후원가족님께서는 세월이 흘러 삶에 더 여유가 생겼을 때도

자신보다 다른 이들을 먼저 생각하며 주변을 살피고자 하셨다고 한다.

이처럼 좋을 때든 나쁠 때든 변함없이 후원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나눔을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하셨기 때문이라며 겸손하게 말씀하셨다.

 

승가원의 소식지를 읽으며 장애가족들의 이야기도

매달 챙겨보신다는 박명자 후원가족님.

지난 2020년 장애아동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인 행복마을에서

편안하게 지내게 되었다는 소식에 그저 승가원에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씀하신다.

되려 승가원 덕분이라며 격려해 주시는 후원가족님의 모습을 보며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는 선한 마음이 있어요.

이 선한 마음이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하죠.”

 

삶에 나눔이 자연스레 깃들어있는 후원가족님의 말씀에서

나눔이 주는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

상의 소임을 다 마치고 가는 날까지

후원을 계속하시겠다는 후원가족님의 말씀이 가슴을 울린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후원가족님이 있어

승가원 장애가족들도 든든하지 않을까?

25년간 한결같이 함께해 주신 박명자 후원가족님 곁에서

승가원도 언제나 동행할 것이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처럼 나눔을 펼쳐주신 후원가족님께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장애가족들의 앞날을 비추어 주시길 바라본다.

 

<25기 복지실습장학생 김민영, 박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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