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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초심으로 걸어온 날들-오정옥 명예평생후원가족님

2020.12.31

  • 작성자 최서연
  • 조회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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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패를 들고 웃고 있는 오정옥 후원가족님

 

오정옥 명예평생후원가족님

 


첫 나눔의 마음가짐을 지켜온 20여년의 세월

어떤 풍파에도 함께하는 든든한 인연이 되다


  화려한 드레스 원단이 쌓여있는 작업대 앞.

순백의 웨딩드레스에 아름답게 수 놓인 보석들보다 더욱 빛나는 마음을 품고 있는 한 사람.

바로 이번 달에 명예평생후원가족님이 되신 오정옥 후원가족님이시다.

 

후원가족님께서는 묵묵히 한 자리에서 30년째 드레스에 비즈를 수놓는 일을 담당하고 계신다.

초심을 지키며 성실하게 살아온 삶의 모습은 후원가족님과 승가원이 함께한 23년의 인연과 꼭 닮아있다.

“어머나~ 그렇게 된 줄도 몰랐네요~”

 

  오정옥 후원가족님께서는 우연히 알게 된 장애가족들의 소식에 도움이 되고자 승가원 정기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다.

긴 세월 동안의 나눔이 1천만 원이 되었다는 소식에 오정옥 후원가족님은 잠시, 생각에 잠기셨다.

 

처음 그 마음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제게는 늘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저도 매달 반가운 마음으로 소식지의 장애가족들도 보고 이렇게 후원금을 내고 있는 것이죠.”


후원가족님의 나눔이 더욱더 값진 이유는 해마다 승가원 자비나눔등으로 장애가족들의 소원을 응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려 3번의 후원금 증액으로 장애가족들의 꿈을 키워 주셨기 때문이다.

“여유가 될 때마다 ‘이것만은, 이거라도 실천하자’라는 마음으로 1만 원씩 증액을 했었죠.”

자동이체로 후원금을 내다보니 잊어버리고 지낼 때가 많지만 오르는 물가에 승가원 장애가족들이 한 번씩 생각나곤 하셨다고.

그렇게 조금씩 증액을 신청했던 것이 어느덧 5만 원이라는 후원금이 되었다.

 

“살다 보니, 후원을 이어가기 정말 어려운 그런 때가 찾아오긴 했었어요.

그럴 때일수록 나눔을 끊지 말고 승가원 장애가족들을 위해서 해보자!

이렇게 음을 다잡으며 계속 이어왔었던 것 같아요.

변함없이 선을 다하는 승가원의 모습이 제 마음을 잡아주었죠.

 

후원가족님께서는 감사패를 보며,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고 하시며 눈시울을 붉히셨다.

‘어디를 가든 온 마음을 다해 가라’ 라는 공자의 말씀처럼, 오정옥 후원가족님께서는 어떤 일이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살아가고 계신다.

승가원도 이렇게 멋진 후원가족님의 모습을 본받아 최선을 다하며, 장애가족의 새로운 하루하루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평생의 나눔을 약속해 주신 오정옥 후원가족님과 승가원의 인연이 수 놓인 보석들처럼 언제나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


〈최서연 선임사회복지사 feart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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