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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진심이 승가원에 닿을 때

2022.01.25

  • 작성자 최서연
  • 조회수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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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으로는 손하트를 하고, 왼손으로는 감사패를 살짝 잡고서 활짝 웃고 계신 신정테크 명예평생후원가족님의 모습. 왼쪽 하단에 '(주)신정테크 명예평생후원가족님'이라고 쓰여있음.
 

 

 

장애가족을 향한 애정 어린 마음으로 이어온 10년의 인연

언제나 손 내밀어줄 준비된 든든한 마음가짐이 되기까지


 

“어머나~ 이런 안부인사 너~무 감사해요! 날씨도 추운데 고생들 정말 많으시죠?

제가 이렇게 나눔을 이어올 수 있게 해주셔서 오히려 저는 너무 고맙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이번 달 누적후원금액 1천만원으로 명예평생후원가족님이 되신 ㈜신정테크 김민희 후원가족님을 만나러 가는 날, 후원가족님도 승가원도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언제나 ‘승가원’이라면 열린 마음으로 애정을 전해주실 준비가 되어있는 후원가족님께서는

조카 정석현 후원가족님의 이름으로 도착한 달력을 보며 후원을 신청하게 되셨다고 한다.

“사실 저는 자녀가 없어요. 그래서 승가원에 몸이 불편한 장애가족, 그리고 장애아동들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에 마음을 내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소식지를 통해 만나는 승가원 장애가족들의 행복한 모습과 승가원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나눔을 향한 관심과 애정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승가원은 뭐랄까요. 전생에 인연이 있었던 것처럼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감사함과 애틋함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신정테크 김민희, 이기범 후원가족님께서는 승가원 외에도 다양한 후원단체에 후원하고 계시지만

이렇게 마음을 나누며, 그리고 용기를 내어 나눔이야기를 나누는 곳은 승가원이 유일하다고 하신다.

때문에 김민희 후원가족님께서는 그동안 아이들의 새 보금자리 승가원행복마을 건립에 대한 꾸준한 관심은 물론,
지난 3월 무려 5만원의 증액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승가원이 이겨낼 수 있도록 큰 응원을 더해주시기도 하였다. 

 

“어려울 때 누군가 손 내밀어주는 한 번의 도움이 절실할 때가 있어요. 저는 그랬어요.

그 한 번의 도움에 대한 감사함을 평생 어디엔가 갚는다는 마음으로 늘 나눔을 실천해요.

그렇게 또 누군가가 저와 같은 생각을 한다면, 이 세상에 좋은 나눔이 돌고 도는 것이 아닐까요.”

 

이러한 마음가짐은 오랜 시간 ㈜신정테크를 운영해 오신 경영철학에도 고스란히 묻어있다.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 회사를 운영하며 조금 어려움이 있는 거래처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을 주며,

주변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잊지 않으며 살아왔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작은 것 한 개를 참고 비로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나눔’인 것 같아요.”

 

통화를 할 때마다 늘 해피바이러스를 전해주시는 후원가족님이셨기에, 어려운 때가 있었으리라고 상상도 못했지만,

두 후원가족님께서는 자그마한 공장에서 고군분투하며 20여년의 세월을 지나, 지금의 ㈜신정테크가 있기까지 거친 풍파를 많이 거쳐 오셨다고 한다.

하지만 그 때마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었던 것은주변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실 정도로

나눔을 향한 열정은 후원가족님의 마음속에 항상 빛나고 있었던 것이다. 

 

“승가원에서도 혹시나 정말 기댈 곳이 필요할 때, 절실한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망설이지 말고 저희에게 연락하세요. 제가 그런 사람이 되어줄 테니 걱정하는 일 없이 모두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 그 어떤 말보다 힘이 되는 든든한 약속을 전해주신 김민희 후원가족님.

대표이자 배우자이신 이기범 후원가족님께서도 이번 만남을 계기로 나눔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셨다며

따뜻한 마음이 담긴 50만원의 연말 후원금도 전해주셨다. 

 

“오늘의 만남을 마음  속에 꼭 기억하겠습니다. 앞으로 승가원에 더 많은 후원가족들이 생겨나기를,

그리고 언젠가 장애가족들과 장애아동들을 꼭 만날 수 있기를 늘 기대하며 살겠습니다.”

승가원이 전하는 감사인사에도 ‘그저 용돈을 조금씩 아끼며 실천해왔을 뿐’이라는 겸손한 말씀으로

장애가족들을 향한 걱정을 먼저 해주시기만 했던 ㈜신정테크 김민희, 이기범 후원가족님.

부디 후원가족님께서 승가원과 함께 지켜온 진심이 이 세상 어딘가에 닿아 우리가 바라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향한 길이 환하게 열릴 수 있기를 바라본다.  

 

<최서연 선임사회복지사 feart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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