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회의]

‘정직원까지 반보남은 시점,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기’

주간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은 3분기 신입사회복지사들의 중간발표를 진행했다. 한 달하고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승가원 안에서 적응해 나가며 배우고 느끼고, 변화한 점을 발표했다. 나는 특히 입사하면서부터 고민을 해왔던 “내가 느끼는 승가원의 투명성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준비한 만큼은 발표를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전하고자 했던 말은 모두 전하여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최종발표 때까지는 조금 더 긴장을 푸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여 긴장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싶다. 그래서 발표준비를 중간발표보다 더 미리 준비하여 충분한 연습을 할 것이다. 그리고 이후 외워지지 않는 부분을 확인하고 충분한 연습하여 완전한 ‘윤성경’의 발표를 할 것이다.

발표를 끝내고 주간회의를 했다. 전화상담을 진행한 후원가족님들 중 근무가족분들과 나누고 싶은 후원가족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전에도 관심이 갔었지만, 특히 오늘은 3일 동안 우수, 최우수후원가족님과 전화상담을 진행한 뒤라 색다르게 감동이 전해졌다. 나중에 나도 후원가족님과 전화상담을 진행한 뒤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근무가족분들께 공유해드리고 싶었다.

이후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중간발표를 준비하면서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어제의 연습보다 잘하지 못하여 후회와 아쉬움이 있었는데 명상을 통해서 ‘그래도 수고했다’고, ‘그래도 잘했다’고 이야기하면서 치유를 받을 수 있었다.

[후원신청서 작성법]

‘두 번 일을 하지 않게, 처음부터 확실하게!’

직원으로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할 때 나눔을 해주셨던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후원신청서 작성을 곁에서 본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적는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다음 날 후원상담팀 복지사님께서 나에게 2번의 연락을 주신 적이 있었다. 한번은 후원가족님께서 계좌번호를 카드번호에 적으셔서 이었고, 한번은 첫 출금을 동의하셨는데 어떻게 안내가 되었는지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교육에서 내가 겪었던 사례들이 예시들로 나와서 그때의 상황을 적용하며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전까지는 첫 출금의 개념을 ‘추가로 해주시는 첫 출금’이라 생각해서 혼란이 있었다. 그런데 다행히 오늘 다시 질문을 드리면서 올바르게 개념을 정립할 수 있었다. 이후 팀 배정이 되어 행복나눔캠페인을 나갈 때 오늘의 교육을 확실히 이해하여 앞으로는 실수하지 않아서 후원상담팀 사회복지사님들께 혼란을 드리지 않을 것이다.

[후원상담팀 업무]

‘오늘도 따듯한 우리가족’

오늘도 최우수후원가족님과 전화상담을 진행했다. 미수신이 많아서 많은 후원가족님과 전화를 진행하지 못했다. 그래도 감사의 전화를 드리는 입장에서 반대로 응원과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어 오늘도 따듯한 전화상담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상담 중에는 최근에 증액으로 전화를 주셨는데, 최우수후원가족이 되셔서 또 전화상담을 진행했던 후원가족님이 계셨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장애아동들을 위해 마음을 조금 더 키워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았다. 사실 부담이 되지 않으실까 걱정했지만, 고민하시다가 흔쾌히 5천 원을 더 증액해주셨다. 가족의 마음으로 장애가족을 위해 한 번 더 마음 내어주시는 후원가족님께 정말 감사했다. 앞으로도 정말 우리는 한 가족이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가족의 마음으로 후원가족님의 안부를 물을 것이다. 우리 가족을 위한다는 진심이 부담으로 다가가지 않을 수 있도록 꾸준하게 자연스러운 통화를 연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