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적립 103

승가원행복마을 <우리함께 마주보다Ⅱ> 

아이들 마음에 긍정 더하기 

다양한 심리운동과 체계적 지원으로

장애아동들의 감정조절과 심리적 안정 이끌다

희,노,애,락. 우리의 삶을 이루는 네 가지 기본적인 감정의 이름이다. 

성장기에는 이러한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발달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경우 장애특성으로 인해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곤 한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의 조절이 어려울 때에는 소리를 지르거나 자신 또는 타인을 다치게 하는 등의

‘도전적 행동’이 나타나기에, 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활동이 꼭 필요하다.

승가원행복마을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아동들을 위한 “우리함께 마주보다”를 2년째 이어가고 있다. 

“우리함께 마주보다”는 장애아동 대상의 심리운동프로그램과 근무가족 대상의 도전적 행동 전문교육이 결합된 긍정행동지원 프로그램으로,

장애아동과 근무가족이 함께 도전적 행동을 극복해나가자는 의미가 그 이름에 담겨있다. 

도전적 행동 경향이 심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심리운동프로그램은 

장애아동들이 로프, 짐볼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한 신체활동을 통해 감정을 발산하고, 

성취감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들을 반복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2년째 이어오는 사업인 만큼, 장애아동들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는 단순히 로프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면,  지금은 횟수를 늘리며 집중력과 신체협응 능력 향상, 높은 성취감을 꾀하는 것이다.  

또한 거듭되는 활동으로 아동들과 강사, 근무가족들의 관계가 두터워지며, 

아동들도 이 시간을 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느끼고 있다.

자유롭고 허용적인 분위기 속에서 신체활동을 즐기다 보니 

처음에는 참여도가 낮았던 아동도  심리운동 시간이 다가올 때마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오늘은 뭐하고 놀아요?”라고 묻곤 한다고. 

이에 따라 도구들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심리운동을 구성하며 아동들이 더 다양한 활동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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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운동과 더불어, 승가원행복마을 근무가족들도 전문교육 참여와 

아동들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분석, 회의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이런 긍정적인 감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실제로 빛을 발해, 

다른 사람과 스치거나 부딪힐 때마다 화를 내며 감정조절이 힘들었던 아동이 긍정적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

함께 놀며 부딪히는 심리운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근무가족들이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결과, 

아동의 자해나 타해, 부정적 감정의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함께 마주보다”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활동으로 아동들의 감정들 속에 긍정에너지를 조금씩 더해갈 예정이다. 

장애아동들과 근무가족이 서로 마주보며 웃는 날들만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승가원 법인사무국 

조윤주 사회복지사 tina12948@gmail.com>

※ 희망적립은 승가원의 대표장애복지사업을 소개하는 코너로, 소식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연재됩니다. 

   현재 연재되는 사업은 2022년 연간 (주)경화상사의 지정기탁으로 진행되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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