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8
만물이 소생하는 봄,
승가원행복마을에도 작은 생명들이 꿈틀거렸습니다.
식목일을 맞아 장애아동들의 다육이 심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장애 아동들은 식목일 프로그램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큰 소나무를 심을래요.!”
“저는 예쁜 꽃을 심고 싶어요!”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각자 심고싶은 식물들을 고민해보며 기대감을 표현하였습니다.
식목일에 대한 간략히 설명을 들은 후, 본격적으로 다육이 심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다육이를 보며 신기한 듯 한참을 들여다보고,
신중하게 골라 심었습니다.
“선생님, 초록생 장미예요!”
꽃처럼 활짝 밝은 얼굴로 화분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심었습니다.
다육이 옮겨 심은 후, 컬러모래로 화단을 꾸며보았습니다.
“색깔있는 모래는 처음봐요!”
환호를 내지르는 장애아동들은 이내 집중하며 다육이 위에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각자의 개성으로 꾸며진 다육이에게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 캐릭터로 개성 넘치는 이름들이 생겼습니다.
식목일을 맞아 흙과 식물을 직접 만지고 느껴보며 다양한 체험을 한 장애아동들.
다육이가 쑥쑥 자라기를 바라는 장애아동들의 마음처럼
승가원행복마을 장애아동들도 아프지 않고 쑥쑥 자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