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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연등, 자비나눔등 – 이두형 후원가족님

2021.04.20

  • 작성자 이진주
  • 조회수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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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속승가원자비나눔등신청구글폼페이지를 가리키며 미소를 짓고 있는 이두형 후원가족님. 장애가족행복지킴이승가원ci
 

 

가족의 건강을 소망하며 승가원에 밝힌 첫번째 등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는 희망의 빛으로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이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후원가족님들께서 밝혀주시는 자비나눔등으로 승가원은 아름다운 오색빛깔의 찬란한 봄을 맞이했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부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 코로나 19가 빨리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둘 밝혀지고 있는 자비나눔등.

후원가족님마다 그 염원은 다르지만 장애가족을 생각하며 승가원에 연등을 밝혀주시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예년과 달리 이번에는 전화나 연등브로셔가 아니더라도

후원가족님들께서 간편하게 신청하실 수 있도록 구글폼을 통한 신청 방법을 새롭게 마련했다.

시간의 제한 없이 원할 때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지 많은 후원가족님들께서

구글폼을 통해 자비나눔등 신청에 동참해주셨다.

매년 자비나눔등을 밝혀주시는 후원가족님들도 많았지만, 그중에서는 처음으로 자비나눔등을 밝혀주신 후원가족님도 계셨다.

바로 이번 후원가족 인터뷰의 주인공, 이두형 후원가족님이시다.

 

나이가 들면서 무언가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이왕 기부하는 거, 우리 가족의 염원을 담아 연등을 밝히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두형 후원가족님께서 이번에 밝혀주신 1년가족등은 후원가족님뿐만 아니라,

승가원에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어머님과 장모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처음으로 직접 밝혀주신 등이기 때문이다.

자비나눔등에 대해 진즉 알고 있었지만, 신경을 쓰지 못하다가

이번에 우연히 받아본 승가원 문자 속 신청 링크를 통해 밝히게 되셨다고.

 

전화를 걸어 신청하려면 시간을 내야 하기도 하고 적극적인 의지도 필요한데,

구글폼을 통해서 신청하니까 참 간편했어요. 오히려 더 신중히 생각하고 마음을 담아 신청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자비나눔등을 통해서 어머님과 장모님 두 분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신다는 이두형 후원가족님.

사찰에도 연등을 다신 적이 없으셨던 후원가족님께서 망설임 없이 첫 연등을 승가원에 밝혀주시기로 결심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승가원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후원하기 전, 처음에는 승가원이 믿을 수 있는 곳일까 싶어 구청에 문의를 넣었던 적이 있었어요.

하하. 지금은 보내주시는 소식지를 보며 승가원이 참 잘해주고 계신 것 같아 믿으며 후원하고 있답니다.”

 

승가원과 이두형 후원가족님의 인연은 예전에 방영되었던 승가원 다큐멘터리에서 시작되었다.

 후원가족님께서는 장애아동들이 밝으면서도 꿈도 많고 의지 넘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으셨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기 위해 나눔을 결심하셨다는 후원가족님께서는

지금까지 그 마음 그대로 변함없이 승가원과 함께 해주고 계시다.

이렇게 꾸준히 나눔을 전하고 계신 곳도 승가원이 유일하다고.

 

매년 기부금 영수증에 적힌 기부내역을 보는 뿌듯함,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소소한 기쁨으로 승가원과 함께 해주신 지도 어언 10.

그동안 훌쩍 성장한 장애아동들의 소식을 전해드리자,

후원가족님께서는 처음 나눔을 결심했을 때부터 인터뷰를 하는 지금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남다른 감회를 전해주셨다.

 

더 많이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그래도 저의 작은 마음이 잘 전해졌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제 나눔이 십시일반으로 쌓이고 쌓여 장애가족들에게 크게 전해지길 바라요.”

 

후원가족님께서는 오색의 각 연등마다 장애가족들의 소원이 담겨있다는 것은 처음 아셨다며

하나하나 궁금해하시고 귀 기울여주셨다.

코로나 19로 인해 바뀐 장애가족들의 일상과 그 속에서의 어려움에 공감해주신 이두형 후원가족님.

장애가족들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며, 장애가족들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해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다.

 

또 성철스님의 명언인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마라.

걱정할 거면 딱 두 가지만 걱정해라. 지금 아픈가, 안 아픈가.’를 말씀해주시며,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함께 극복해나가자는 진심어린 응원 메시지도 전해주셨다.

 

승가원에서 이렇게 직접 찾아와주시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승가원도 지금처럼 장애가족들을 위해 투명하게 잘 운영해주세요.”

 

담백하게 또, 진중하게. 10년간 한결같이 나눔을 전해주신 모습처럼

장애가족을 생각해주시는 후원가족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승가원과 이두형 후원가족님의 나눔인연이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바란다.

더불어 많은 후원가족님들의 연등 공양 실천으로 코로나 19 극복을 희망하는 자비나눔등이 밝혀져

후원가족님들과 장애가족들이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되찾길 손꼽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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