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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쁜 마음이 부처님께 닿기를 - 노유미 후원가족님

2021.05.18

  • 작성자 이진주
  • 조회수 1167
  • 첨부파일

온화한-미소를-지으며-합장하고-있는-노유미후원가족님. 장애가족행복지킴이승가원ci

 

 

특별한 날을 더욱 뜻깊게 만든 장엄등 공양

승가원 장애가족과의 더욱 단단한 인연으로

 


기쁜 날, 특별한 날, 축하해주고 싶은 날….

기념일에 빠트릴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선물.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며 준비한 선물은 기념일을 더욱더 빛나게 만들어 준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승가원에는 가족을 위한 선물로써 자비나눔등을 밝혀주시는 분들이 계시다.

 

 

그중 이번 후원가족 인터뷰의 주인공,

노유미 후원가족님께서는 남편분의 환갑을 맞이하여 1백만 원의 나눔을 전해주시며 장엄등을 밝혀주셨다.

이어서 아드님의 결혼을 기념하며 또 한 번 큰 나눔을 전해주시며 장엄등을 밝혀 승가원에 그 기쁨을 나누어주셨다.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 아들 부부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자비나눔등에 담겨 환하게 밝혀졌다.

 

 

“다른 곳에도 이렇게 크게 후원해 본 적이 없어요.

 승가원에서는 연등도 밝힐 수 있다 보니까

남편에게도 아들 부부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아 나눔을 전하게 되었어요.”

 


승가원에서는 기념일 나눔에 동참해주신 후원가족님들께 나눔 증서를 보내드리고 있다.

가족들에게 환갑 선물, 결혼 선물로 승가원 나눔 증서를 건네며 연등도 밝혔다고 말하자 다들 무척이나 좋아하셨다고.

무엇보다 후원가족님 스스로가 가장 보람을 느꼈다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후원가족님께서 특별한 날에 연등을 밝히게 된 배경에는 친정어머니가 자리 잡고 있었다.

 

 

“어머니께서는 제 생일이 되면 절에 촛불을 켜주시곤 했어요.

그 모습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제가 가족을 위해 연등을 밝히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도 모전여전.

어렸을 때부터 봐온 친정어머니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후원가족님이 행하고자 하는 모습이 되었다.

소중한 가족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꼭 닮아 있었다.

 

 

무엇보다 자비나눔등은 장애가족의 소원도 함께 응원할 수 있기에

더욱 승가원에 밝히고 싶으셨다는 노유미 후원가족님.

25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승가원과 함께하시며 처음 밝혀주신 자비나눔등은

승가원 장애가족과의 나눔인연을 더욱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나눔을 통해 가족들과 다 같이 승가원에 방문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장애아동들에게 줄 간식을 사 들고 가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꼭 만나보고 싶어요.”

 

 

평소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조금이라도 기부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셨다는

후원가족님께서는 승가원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후원하고 계셨다.

그뿐만 아니라, 주변에 나눔을 전파하는데도 굉장한 열정을 가지고 계셨다.


“무엇보다 본인 마음이 내켜야 하는 거니까 다른 사람에게 후원을 권한다는 게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기회가 될 때마다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추천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함께 하면 좋잖아요.”

 

 

그런 후원가족님의 모습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봤기 때문일까.

이미 가족분들도 후원가족님의 모습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계셨다.

특히 남편분께서는 후원가족님께서 다른 단체에 후원하시던 것을 넘겨받아 이어나가고 계시다고.

며느리분께서도 나눔 증서를 선물로 받아보시곤,

기존에 후원하던 곳뿐만 아니라 승가원에도 후원해야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뿌듯한 미소를 보이셨다.

다음에는 아드님을 승가원에 추천해주시겠다는 약속도 전해주셨다.

어느새 후원가족님의 나눔은 큰 물결이 되어 후원가족님의 가정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처럼 후원가족님께 나눔이란 습관처럼 익숙한 것을 넘어 일상과도 같은 편한 존재가 되었다.

물 흐르듯 당연하게 하고 있을 뿐이라며 겸손하게 말씀해주신 노유미 후원가족님.

그런 후원가족님의 모습에서 나눔에서 오는 여유와 행복, 그리고 편안함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노유미 후원가족님께서는 승가원과 장애가족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며,

승가원과 장애가족 모두에게 울림을 전하는 응원 메시지도 잊지 않고 전해주셨다.

 


“승가원 신문을 보면 장애가족들의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여요.

또, 장애가족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승가원에서 장애가족을 위해 잘 해주고 있기 때문이겠죠?

힘든 시기지만 지금의 역경을 잘 이겨내고 모두가 힘내길 바라요.”

 

 

노유미 후원가족님께서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승가원에 밝혀주신 장엄등은

후원가족님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을 뿐 아니라,

승가원 장애가족들의 소원을 환하게 밝히는 든든한 선물이 되었다.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후원가족님과 승가원의 인연이 더욱 깊고 굳건해지길 바란다.

더불어 노유미 후원가족님께서 밝혀주신 것 처럼,

많은 후원가족님들의 뜻깊은 연등공양 실천이 이어져 오색빛깔 자비나눔으로 물드는 오월의 승가원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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