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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은 줄이고, 나눔은 늘리고! - 이기연 후원가족님

2021.07.20

  • 작성자 문현욱
  • 조회수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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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트를 하고 있는 이기연 후원가족님과 실습생들의 모습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뜨거운 열정 

10년간 이어온 봉사와 더 큰 나눔 실천으로 빛나다

 

매미 소리, 형형색색의 우산.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다.

우중충한 밖 날씨와 달리 승가원은 후원가족님의 

사랑과 애정으로 오늘도 밝은 모습으로 힘차게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오늘의 주인공 이기연 후원가족님은 10년간 한결같은 나눔과 봉사로

장애가족들의 행복한 웃음을 지켜주신 승가원의 숨은 히어로이다.

여름날의 뜨거운 태양보다 더 뜨겁게 타오르는 열정으로 나눔을 실천해주고 계신

이기연 후원가족님의 나눔 이야기에 지금부터 빠져보도록 하자.


"요즘 다들 많이 힘드실 것 같은데, 제 정기후원금을 10만 원으로 증액하려고요."


이기연 후원가족님께서는 지난달, 승가원에서 걸려온 반가운 전화 한 통 너머 뜻밖의 나눔 소식을 전해주셨다. 

평소 후원하던 금액의 두배인 10만 원이라는 큰 금액으로 증액을 신청하신 것이다.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 속, 장애가족에게 가장 힘이 되는 나눔을 실천해 주신 데에는  후원가족님만의 깊은 뜻이 담겨있었다.

 

"다 같이 어려운 시기잖아요. 어려운 떄일수록 함께 이겨내야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증액을 고민하던 시점이었는데, 승가원은 제가 오랫동안 봉사를 해온 곳이기도 하고

가장 믿음직한 곳이라고 생각해서 흔쾌히 마음을 키우게 되었죠. 호호"

 

우연한 계기로 시작된 승가원과의 만남이었지만, 이기연 후원가족님과 승가원은 어느덧

10년의 세월을 함께 해왔다. '오랜 인연'이 특별히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고 손을 내두르며

수줍게 말씀하시던 이기연 후원가족님. 겸손함과 책임감이 가득한 후원가족님의 모습에서 

승가원과 오랜 시간 꾸준히 봉사활동과 나눔을 이어올 수 있었던 진짜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친한 지인의 소개로 시작한 봉사활동을 통해 승가원 장애아동들을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원래 한 가지를 시작하면 꾸준히 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매달 승가원 장애아동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나눔은 제겐 너무 당연한 일이였죠."

 

비록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사이지만 그동안의 일상을 궁금해하기도, 

아픈 곳은 없는지 걱정해 주기도하는 승가원 장애아동들의 애정 어린 모습들에서 

후원가족님은 오히려 늘 큰 감동과 사랑을 받아왔다고 하신다. 

때문에 이기연 후원가족님께서 매달 전해주시는 5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의 정기후원금에는 

장애가족들의 성장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제가 직접 승가원 장애아동들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고민들을 하게 되었죠. 

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하며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모두가 각자 원하는 선택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장애가족들의 선택들이 어디서나 존중받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기연 후원가족님의 나눔이 더욱 빛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이처럼 오랜 시간, 

후원가족님만의 '편견 없는 세상'을 향한 남다른 고민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제가 이렇게 나눔과 증액을 실천한 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을 한 것뿐이죠. 

저는 한 달에 한 번 자동이체로 후원금만 전하지만 우리가 못하는 일들을 더 많이 고민하고 

1년 365일 장애가족과 함께하는 승가원에 고마운 마음을 더해 믿고 맡기는거죠."

 

특히 후원가족님께서는 오랜 시간 나눔 인연을 이어오며,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순간은 

승가원 장애아동들의 새 보금자리 승가원행복마을이 걸립되었을 때라고 핫니다. 

실제 장애아동들이 생활할 공간에 대한 설계와 건축공사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고민하는 승가원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으셨다고.

 

"저는 앞으로도 더 꾸준히, 더 많이 승가원과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요. 

편견 없이 장애가족들이 존중받는 사회 그리고 근무가족들에게도 돌봄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사회가 우리가 바라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아닐까요? 

그 날이 올 때까지 승가원에서도 지금처럼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함께해 주세요."

 

후원가족님께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함께 나누고 이겨내는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 장애가족들에게도 

더 큰 행복이 찾아올 수 있을 거라고 하시며 조금씩 마음을 더해 큰 나눔을 실천하는 후원가족님들이 많아질 수 있기를 기원해 주셨다.

 

"코로나19 끝나면 당장 달려갈게! 얘들아 그때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기다려!"

 

승가원 장애아동들을 향한 그리움을 인터뷰 내내 감추지 못하시던 후원가족님께서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이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으셨다. 

아침햇살 같은 따스한 미소와 함께 장애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는 애정을 쏟으시는 이기연 후원가족님. 

힘든 시기에도 나눔의 크기를 주저 없이 키워주신 이기연 후원가족님처럼 장애가족의 행복을 함께 걸어갈 많은 후원가족님들의 소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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