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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 이근영 명예평생후원가족님

2021.11.19

  • 작성자 최서연
  • 조회수 62
  • 첨부파일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고마운 마음 더하며 함께해온 10년의 세월

장애가족들 곁에 평생인연으로 남겨지고파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11월.

촉촉하게 내리는 가을비에 수북이 쌓인 낙엽들 사이, 문득 그리운 사람의 얼굴을 추억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이근영 명예평생후원가족님께서는 승가원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에, 랑하는 누이의 얼굴을 떠올려본다

 

“승가원에 1천만원까지 나눔을 이어온 것은 큰일이라고 생각도 안합니다.

그저 더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클 뿐인데 이렇게 발걸음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올해로 꼬박 10년째 인연을 이어주고 계시는 이근영 후원가족님이 승가원을 생각하는 마음은 너무도 각별하다. 

“저는 장애라는 것이 특별하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제 누이와 함께해왔듯 그냥 장애라는 것은 제 일상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살기 때문에 너무도 당연한 삶의 일부에요.”

후원가족님께서 장애가족들을 곁에 있는 가족처럼 가까이 아껴주시는 마음 뒤에는 후원가족님만의 따듯한 사연이 자리하고 있다.

사실, 이근영 후원가족님께서 승가원의 연락에 그리운 한 사람을 떠올렸던 이유도 소쩍새마을때부터 계셨던 누나가 승가원의 식구였기 때문이다.

 

비록 누님께서 올해 초 세상을 떠나셨지만 이근영 후원가족님께서는 앞으로도 승가원과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나눔으로 계속해서 함께하며 살아갈 일만 남았다고 말씀하셨다.

이제는 가족을 넘어, 승가원에 오래도록 함께 남을 수 있는 ‘나눔인연’을 쌓아주고 계신 이근영 후원가족님.

이처럼 나눔을 실천하는 데에도 끊임없이 열정을 키워오고 계신 후원가족님께서는 지난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오며

무려 5번의 증액으로 후원금을 키워주시기도 했다. 덕분에 2만원으로 시작했던 나눔은 이번 달에 실천해주신 증액에 이르기까지 11만원의 정기후원금이 되었다.

 

“전화로 이야기를 해주시니, 간과했던 부분을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여건이 되면 할게요~’라는 말도 어떻게 보면 핑계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누구나 다 가지고서 남은 것으로 준비해서 후원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때마다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후원금을 키우는 것은 때마다 제가 꾸준히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후원가족님께서 수화기 너머, 그리고 직접 만나 뵈면서도 가장 많이 해주시는 이야기는

‘나눔은 늘 더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부족한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라는 말씀이었다.

그만큼 승가원을 항상 생각해주고 계시기에, 이렇게 소중한 나눔을 키워주시고 또 1천만원이라는 소중한 인연에 다다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승가원을 향한 애정, 나눔에 대한 열정, 그리고 장애가족을 아끼는 마음까지 그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깊은 정성으로 함께해주고 계신 이근영 후원가족님.

후원가족님께서 전해주시는 인자한 미소 속에서 승가원은 든든한 ‘평생가족’을 만난 것만 같았다.

코로나19가 끝나면 매달 방문했던 승가원자비복타운으로 한달음에 달려가 해맑게 인사를 건네는 장애가족들의 모습을 꼭 만나고 싶다며

그때까지 승가원 모든 가족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기원해주신 이근영 후원가족님의 애정어린 나눔에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리며,

후원가족님과 승가원이 기다리는 그 날이 하루빨리 다가올 수 있기를 바라본다.

 

<최서연 선임사회복지사 feart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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