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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1.04.05 (월) 신입직원 수습일지 조하현

2021.04.06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10:00

아침회의

유정화 차장

10:00~11:00

후원사업 (자비나눔등, 새해복나누기)

최서연 대리

11:00~11:30

국장스님과 차담

-

11:30~12:00

발표 피드백

이해송 대리

13:00~15:00

정기·특별 후원관리시스템

이나리 선임

15:00~17:00

장애기본교육 2

이용진 대리

17:00~18:00

종료피드백

이해송 대리

 

 

1. 아침회의

오늘은 국장스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코로나로 자가격리 후에 나오셨다고 하셨는데 자가격리를 하신만큼 코로나를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하셨다. 내 주변에는 자가격리 하는 사람이 없어서 코로나의 심각성을 와닿지 못했는데 자가격리를 하시고 오신 국장스님을 보고 코로나에 심각성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2. 후원사업 (자비나눔등, 새해복나누기)

후원사업은 크게 종교의 색을 가진 자비나눔등과 종교의 색을 가지지 않은 새해복나누기가 있었다. 이 두 사업은 후원가족과 장애가족의 소원을 기원하는 것으로 방향을 같이 한다고 생각했다. 자비나눔등을 신청할 때는 전화상담, 우편 등을 방법으로 제시했지만 시대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신청방법을 QR코드, 해피승가원 사이버법당, 구글폼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점을 보면서 사회복지사는 시대의 변화를 민감하게 캐치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사업을 한 후에는 후원가족에게 피드백을 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피드백을 통해 후원가족의 나눔이 장애가족 소원을 어떻게 이루었는지 보여주어 나눔의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3. 국장스님과 차담

국장님과의 차담 시간을 통해 사회복지사로서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사회복지사는 마음이 따뜻해야 하며 사명감이 매우 필요한 직업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이 말씀을 듣고 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고 결론보다는 사회복지사로서 마음이 따뜻하다는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었다.

또한 보여주기식 행동보다는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을 실천하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마음에서 우러나온 행동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다. 내가 생각한 좋은 습관은 사소하더라도 정해진 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해있기 정도였던 것 같다. 앞으로 이 좋은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4. 발표 피드백

내가 주말 동안 생각해온 발표 내용을 점검받으면서 피드백 시간을 가졌다. 피드백을 바탕으로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교육을 받고 난 후 나의 소감, 느낀점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표내용을 구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피드백 과정을 통해 내가 배운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이천시장애인복지관에 갔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지, 사회복지사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5. 정기·특별 후원관리시스템

승가원의 후원가족은 후원 횟수, 후원금액으로 나누어 관리를 하고 있었다. 후원가족에게는 다양한 기념품이 나가는데 이를 후원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념품을 변경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예를 들어, 잘 깨지는 머그컵을 텀블러로 변경한 것처럼 말이다. 나는 이런 점을 보면서 사소한 변화일지는 모르지만 후원가족분들이 느끼기에는 승가원이 후원가족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구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한 후원가족에게 제공되는 기념품은 회의를 통해 물건을 정하고 후원가족에게 발송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성별, 연령층, 배송받았을 때 상태, 포장, 후원자의 욕구 등 정말 세세한 부분들까지 신경 쓰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나도 사업을 진행할 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쓸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한 개별화와 가족적 후원관리가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전화를 부담스러워하는 후원가족을 위해서는 메모를 해놓고 부담스럽지 않게 하도록 노력하고자 하고 전화를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후원가족에게는 후원가족에게 특별한 날이 있을 때 연락을 한다고 하셨다. 후원관리를 하는 사회복지사는 각 후원가족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성향을 파악하는 것은 내가 현장에 나갔을 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서비스 이용자의 성향을 파악하면 이용자의 서비스 만족감을 더욱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6. 장애기본교육 2

장애기본교육을 통해 선천적 장애인보다 후천적 장애인이 많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후천적 장애인의 비율이 88%로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장애에 대한 인식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많이 변화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6.25전쟁 때의 장애는 참전 용사가 많아 호의적이었다면 현재의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에 시선은 호의적이지 않다는 점이 아쉬웠다.

또한 장애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교육시간에 비너스 조각상에 대해 보여주었을 때 나는 팔이 없는 장애 조각상이라고 생각보다는 아름다운 조각상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나의 편견이었던 것 같다. 내가 편견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느낀 후 장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항상 시각장애인이면 앞이 잘 안 보이는 사람이라고 단정 지어 생각하고 살아왔던 것 같다. 하지만 교육을 들으면서 시각장애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고 시각장애는 15가지의 장애의 분류 중에 하나일 뿐 단지 불편함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배우면서 나는 너무 고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7. 종료피드백

대리님께서 신입 사회복지사의 소감을 들어본 후 장애를 바라봄에 있어 15개의 장애유형으로 보는 것이 아닌 단지 불편함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또한 장애인을 특정 장애로 보지 않고 그 한 사람으로 보는 것은 어렵지만 그 한 사람으로 보는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인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내가 이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 일해야 하는 만큼 장애를 가진 사람을 그 자체로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 당장은 장애를 가진 사람을 그 자체로 보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점차 마음의 편견을 버리고 다가간다면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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