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정적인 장소섭외

이번 교육에서 모금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장소섭외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장소섭외에서는 ‘유연성’이 사회복지사에게 필요한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갑작스러운 부스 이동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처하는 유연성이 중요한 것이다. 또한, 장소를 섭외할 때는 캠페인이 잘 될 것 같은 장소가 생각보다 잘 되지 않을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직접 몸으로 부딪혀보고, 시도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장소섭외에 있어서도 ‘관계형성’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행복나눔캠페인을 한 번 진행하는 장소는 다음 캠페인 장소가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섭외 시 소통하는 기관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중요하다. 장소섭외가 이루어지든, 그렇지 않든 기관 담당자에게 승가원의 좋은 이미지가 전달될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래서 다음 캠페인 진행 시, 섭외문의를 드렸을 때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보실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복지사가 될 것이다.

현재는 캠페인 활동을 직접 나가본 경험이 없어서 내가 새로운 캠페인 장소를 개발하는 것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금전문사회복지사가 된 지금, 평소 다니던 길도 다시 눈여겨보고, 타 단체가 캠페인을 진행하는 장소도 살펴보려고 한다. 이렇게 탐색과 분석을 거쳐 새로운 캠페인 장소도 개발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

2. 장애바로알기 사업

장애바로알기 사업은 교육 대상에 따라 다른 내용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었다. 각 연령별 발달단계에 따라 교육에 대한 의미나 이해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 대상자의 입장을 고려하여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하는 사회복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판단했다.

이론 교육이 끝난 이후에는 실제 교육에서 활용되는 공감활동을 직접 경험해보았다. 다양한 공감활동들을 통해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추가적으로, 일상적인 단어를 장애와 접목시켜 생각, 표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나는 이 활동에 오늘 장애바로알기 사업을 통해 느꼈던 바를 담아보았다. ‘불편’, ‘틀림’이라는 단어를 뽑은 나는 ‘장애인은 생활에서 불편을 경험할 수 있지만, 우리와 틀림은 아닙니다.’라는 문장을 만들었다. 흰지팡이 공감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겪는 불편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고, 장애인의 생활이 비장애인과 크게 다르지 않을뿐더러 틀린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몇 년 뒤에는 온라인교육자료 영상을 제작할 계획도 있다고 대리님께서 말씀해주셨다. 내가 오늘 장애인바로알기 교육에서 느꼈던 점들을 어떻게 하면 온라인 교육에도 담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더욱 고민해보려고 한다.

3. 사회복지 행정실무 2/2

사회복지 행정실무 교육에서는 앞으로 실무를 진행하며 마주하게 될 문서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먼저, 예산과 관련한 부분의 내용을 들을 때, 승가원의 ‘투명성’에 대해 다시 체감할 수 있었다. 산하기관의 예산까지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예산을 편성할 때는 항목별로 꼼꼼하게 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내가 실무에서 활용할 문서들을 살펴보면서는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문서는 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근무가족, 나아가 후원가족 등 모두가 볼 수도 있는 공적인 것이다. 때문에 누구든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 정확한 정보를 기입하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교육 중 ‘문서의 완벽함은 양이 아니라 질’이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다. 질 높은 문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고민해보았다. 문서에 내가 담고자 하는 것에 대한 정리가 확실히 끝난 상태에서 문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문서를 반복적으로 퇴고하며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금은 공문, 기안 등의 문서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동안 근무가족분들이 남겨놓은 문서를 많이 보고 눈에 익히며 정해진 양식에 맞게 작성하는 연습을 하고자 한다.

4. 종료 피드백

어제 작성한 일지 피드백을 받으며, 내가 시민분들에게 살갑게 다가가는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했다. 부장님께서는 사찰에서 불자님들을 만나면, 높고 큰 목소리로 친근감 있게 먼저 다가가신다고 말씀해주셨다. 나도 불자님들께, 나아가 시민분들에게 살갑고 딸 같은 호감형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틈나는 시간을 이용하여 읽는 책이 있다. ‘호감주는 말투는 이것이 다르다.’라는 책인데, 이 책에서 대화법은 천성적인 것이 아니라 누구나 노력하면 가능한 기술이라고 말한다. 목을 열고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기분 좋은 목소리를 낸다든지, ‘나도 노력하면 더욱 ‘호감주는 말투’를 지닌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