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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6일 (수) 실습일지 송어진

2022.01.27

  • 작성자 송어진
  • 조회수 412
  • 학교 동국대학교
  • 실습일 2022-01-26
  • 실습내용 09:30 – 10:00 아침 회의
    10:00 - 12:00 어린이 나눔교육 (조윤주 사회복지사)
    13:00 – 18:00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방문
  • 첨부파일 2022년 1월 26일 (수) 실습일지 송어진.hwp

<어린이 나눔교육>

  승가원 장애바로 알기 인형극<우리는 서로 돕는 친구>을 시청하고, 직접 시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형극은 총 25분 정도의 분량이었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직관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몰입도가 상당히 높았다. 실제로는 인형극에서 그치지 않고 착한 동전을 인식시켜줌으로써 가원이와 같은 친구들을 도와주고, 어떻게 동전을 모았는지 물으며 상장을 부여한다고 하였다. 이 전체적인 교육을 통해 어린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나눔의 가치를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도움받기만을 바라지 않고 타인을 도와주고 싶어 한다는 것, 장애는 개인이 잘못이 아니라는 점 등 자연스럽게 장애를 이해할 수 있는 활동이 더욱 많아져야 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직접 시연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 만큼, 실습생들과 함께한 인형극을 다시 보니 놓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말을 해야 하는 타이밍이지만 입을 움직이지 않거나, 가원이가 휠체어를 타는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기보다는 힘이 들어 인형들을 들고 움직이는 데에만 치중한 것이 아쉬웠다. 따라서 인형극을 진행할 때는 이를 보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더욱 섬세한 마음으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방문>

  김유연 과장님의 기관라운딩과 기관소개, 장용호 과장님의 주간보호센터 소개, 이경현 팀장님과의 장애vr체험 순으로 교육이 진행되었다. 기관라운딩에서는 넓은 규모뿐만 아니라 층마다 열정, 지혜, 창작의 테마가 나뉘어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모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고 있어 지역주민이 오고 싶어 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거듭하였다. 기관라운딩에서 옥상정원에 방문했을 때, 주변이 도농복합지역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지역사회현장을 찾아가 주민을 만나고 주민들의 협력으로 복지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을 지향하는 수요자 중심의 생활복지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다.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은 기존에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는 등 장애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와중, 승가원의 가치에 맞추어 전문성을 더욱 기르고자 산하기관으로서 함께하게 되었다고 한다. 장용호 과장님께서는 장애인구 수에 비해 장애인복지관이 부족하다는 점을 언급해주셨다. 지역사회욕구를 반영한 주간보호센터이지만, 다른 주간보호센터처럼 낮시간 동안 돌봄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장애인을 위한 종합적인 재활서비스와 장애바로알기사업이 운영된다는 점에서 다른 센터와 차별화되어 있었다. 주간보호센터 내에서 세부사업이 약 60여개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하지만 자립에 대해서는 성북장애인복지관처럼 자체 사업을 발굴하기보다 고양시 사업으로 지역 내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 활동처를 찾을 수 있도록 다른 기관과 연계되어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따라서 승가원을 만나게 지정기탁사업을 늘릴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장애가족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강화할 부분을 찾아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은 장애인이 눈치 보지 않고 행복해는 방법을 계속해서 고민해나가고 있었다. 장애비장애통합 역시 장기적인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장애인이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공간을 대관하는 마을공간 공유복지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그들이 즐거운 경험을 다양할 수 있게 하는 사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장애에 대한 바른 인식을 재고하며 비장애인과 통합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종합사회복지관의 길거리가 그대로 구현된 VR 장애 체험을 통해 지체장애인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 걷는 시각보다 훨씬 낮은 시선으로 여러 방해요인을 경험함으로써 누군가에게는 이동하는 것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매 순간이 긴장이었고 두려운 순간이었다. 경사로가 있어도 완만하지 못해 가게 안으로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있었고, 스스로 조심한다고 해도 주변에 갑작스러운 일이 생기면 무참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다. 환경의 변화가 선두된다면 장애가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되는 일이 덜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배리어프리, 유니버셜 디자인과 같은 생활 시설은 장애인뿐만이 아니라 아이, 노인을 위해서도 구축되어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 따라서 장애감수성을 기르는 것은 장애인 복지와 관련된 교육을 받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걸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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