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분석>

처음 자기분석 보고서 과제를 받았을 때 왜 이 과제를 해야 하는 걸까? 의문이 들었다.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내가 누구인지 깊게 알아보는 것은 ‘회피형’인 나에게는 달갑지 않은 단어였다. 그래서인지 문항마다 고민을 많이 했다. 어느 정도까지 노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 원래 속마음을 잘 말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부분은 노출하고 싶지 않았기에 내가 노출할 수 있는 범위까지 노출했다. 놀라웠던 점은 내가 작성할 때 생각한 노출의 범위와 동료들과 이야기하면서 나의 노출 범위가 조금 더 확장되었다는 것이다. 동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이야기에 내 생각을 말하며 내가 노출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이 정도는 말할 수 있겠다는 부분으로 변했었다. 다른 동료들의 이야기가 나에게는 자신의 진정성과 신뢰성을 보여주었고, 이를 통해 ‘믿음’이 생겨 확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발표를 들으면서 상대방의 강점을 찾으며 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발표들도 마찬가지로 ‘이런 사건의 영향을 받아 이런 성격 혹은 생각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을 많이 했다. 그 속에서 나는 그 성격 또한 강점이고, 그 외에 그 사람의 강점을 찾으며 들었다.

자기분석 보고서 작성 그리고 발표하면서 느낀 것은 첫 번째로 내가 그동안 살아왔던 길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나를 이해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어찌 남이 나를 알겠는가’라는 말처럼 내가 나를 모르는데 어떻게 사회를 위한 사회복지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앞으로 혼자서라도 나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는 사람에 대한 이해이다. 그 사람의 인생을 들어보며 이때는 이런 생각을 가졌구나, 나였다면 이렇게 하지 못했을 텐데.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사람의 강점을 생각하면서 들으니 어떤 환경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 아닌 그 사람 자체로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종결피드백 시간에 부장님께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개방하라는 말씀 그리고 다른 사람의 발표를 들으면 나도 조금 더 공개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나도 아직 보고서에 작성 못한 말로 하지 못한 것들이 많았다.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이런 경험이 있었는데 조금 더 얘기해볼 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종평가 발표준비>

이전 평가서를 본 후, 모두가 표가 있어야 정리하는 우리도 보시는 분들도 깔끔하게 눈에 들어올 것이라는 판단했다. 그래서 동료 실습생분들이 우리 모두 적용 가능한 표를 만들어주셨고, 이를 사용해 최종평가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선배사회복지사 인터뷰 카드뉴스 제작 2>

카드뉴스를 제작하기 전, 내가 이 카드뉴스를 통해 담아내고 싶었던 것은 내가 그동안 장미랑 사회복지사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꼈던 선임복지사님의 통통튀는 매력과 러블리함, 그리고 사회복지에 대한 진지한 태도이다.

이 목표를 세우고 나서 제작을 했던 때문인지 각 카드가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담아야 하는지 쉽게 생각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