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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생활 맞춤형 요리프로그램, 나 혼자 차린다! _승가원자비복지타운 자비마을

2023.07.17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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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참여자가 국자를 사용해 인덕션 위에 올려져있는 냄비에서 국을 퍼담고 있는 사진.

 

 

시설거주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한 맞춤형 요리프로그램


" 나 혼자 차린다" 

 

 

 

 

“오늘도 밥상 차리기 성공~!”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자비마을에서는 장애가족 맞춤형 요리 프로그램 <나 혼자 차린다>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나 혼자 차린다>는 장애가족들이 자립 후에도

 

매일 건강한 식사를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함께 연습해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승가원자비복지타운에서는 최근 3년간 10명가량의 장애가족들이 시설에서 자립하여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데, 

 

자립 후에 겪는 여러 어려움 중의 하나가 바로 ‘식사’ 문제라고 한다. 

 

기존 생활실이나 체험홈에서도 가정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주로 많은 양의 특식을 만들다 보니 장애가족들이 1~2인 규모의 일상 음식으로 상을 차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던 것!

 

이에 장애가족들이 요리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간편하게 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자립을 앞둔 장애가족들과 함께 소규모 맞춤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

 

 

회색 옷을 입고 있는 남성 장애가족이 냄비에 사골국물 밀키트를 붓고 있다.
 

 

 

 

장애가족들은 매주 한 번씩 간단한 재료와 밀키트, 반조리식품 등을 활용해 나만의 밥상을 차리고 있다.

 

계란프라이, 토스트 등 간단한 요깃거리부터 떡만둣국, 김치찌개까지 그 메뉴도 다양하다.

 

먹고 싶은 것을 정해 재료를 챙기고, 직접 만들고 상에 차리기까지

 

모든 과정을 장애가족들끼리 역할을 나누어 직접 해내다 보면 당연히 음식 맛은 꿀맛! 

 

최근에는 명란아보카도 비빔밥처럼 생소했던 음식들도 조금씩 경험하며 새로운 요리의 ‘맛’을 느끼기도 했다.

 

 

 

 

 

“내가 차려서 더 맛있네~”,“OO 씨도 얼른 먹어봐~ " 

 

어렵고 복잡한 요리가 아니라 간단한 재료와 조리방법을 쓴 요리들을 배우면서 

 

장애가족들은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즐거움과 ‘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성취감, 자신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각 개인마다 요리에 능숙한 정도가 다르다 보니 때로는 서로 잔소리를 주고받기도 하지만, 

 

밥을 데우고, 수저를 놓는 등의 사소한 역할들이라도 나눠서 수행하면서 서로 조금씩 협력하는 연습도 함께하고 있다. 

 

 

 

 

3명의 남성참여자가 식탁 앞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식탁 위에는 직접 만든 떡만둣국과 김치, 잘린토마토가 올라와있다.

 

 

 

장애가족들은 계속해서 매주 나만의 밥상을 차리며, 자립 이후의 삶을 연습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다른 장애가족들에게 내가 만든 음식을 나누는 시식회도 계획되어 있다.

 

대단한 요리가 아니더라도, 잘 차린 한 끼는 스스로에게 주는 멋진 선물이 된다.

 

앞으로도 맞춤형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을 앞둔 장애가족들에게 선물 같은 날들이 계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승가원 법인사무국 조윤주 사회복지사

tina12948@gmail.com

 

 

※ 희망적립은 승가원의 대표장애복지사업을 소개하는 코너로, 소식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연재됩니다. 

   현재 연재되는 사업은 2023년 연간 (주)경화상사의 지정기탁으로 진행되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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