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원은 11월 29일 승가원 2층 강당에서 제6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종범스님(중앙승가대 총장)을 제5개 이사장에 추대했다. 이날 이사 11명중 8명이 참석, 이사회 선출외에 정관변경 승가원운영규정 등을 의결했다. 이사회에 앞서 제4대 이사장 정인스님은 11월 28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새 이사장으로 종범스님을 선임, 만장일치로 추천했다.
신임 종범스님은 "복지에 대한 능력과 소신 등에서 볼 때 잘 할 수 있을까 염려된다." 며 "원칙과 합리성을 기초로 한 사회복지 실천을 통해 교계 및 일반인들이 바라는 것 이상으로 나날이 신뢰받는 법인이 될 수 있도록 승가원 이사 감사 직원들이 일층 노력해 주길 바란다." 고 주문했다.
12월 20일 종범스님은 취임연설에서 "이사로서 계속 승가원과 같이 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 이라며, 첫째 자비정신에 철저히 입각한 복지시설을 운영관리하고 복지정신을 구현하며, 돌째 후원자들에게 의미있는 후원이 되도록 후원금을 소중히 운영하고, 세째 승가원 임원 및 직원이 건전하고 쾌적하며 건설적인 근무를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을 약속했다. 도 "이사님들의 좋은 제안과 심도있는 논의, 시설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의 원만한 집행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종범스님은 1963년 통도사에서 벽안스님을 은사로 출가, 1969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현재 중앙승가대 총장, 선어록 연구화 회장, 삼보법회 교양대학 학장으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