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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과의 첫만남 소중한 추억 하이,하이킹! - 이소연 후원가족님

2022.11.22

  • 작성자 이예지
  • 조회수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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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상단에 장애가족 행복지킴이 승가원 ci삽입. 카페에 앉아 머리를 단정히 하나로 묶어올린 채 베이지색 카라 원피스를 입고 두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밝게 웃고 계신 후원가족님의 모습. 후원가족님 오른쪽 뒷편엔 스탠드 조명이 은은한 빛을 내고 있음.


[장애아동과의 첫만남 소중한 추억 하이,하이킹!]

-이소연 후원가족님-

 

 

거리 곳곳 알록달록하게 물든 단풍이 유난히 아름다웠던 올해 10월

후원가족님께서 승가원 장애가족들을 위해 보내주신 농익은 과일과 쌀들로 무척 풍요로웠다.

몸과 마음 모두 행복했던 이번 가을,

'2022 하이, 하이킹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장애가족과 첫 만남을 가졌던

이소연 후원가족님의 특별한 추억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기부하이킹에서 만난 사회복지사님이 제가 평소 승가원에 궁금했던 것들을

속 시원~하게 답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래서 인터뷰하기로 결심했죠!"


 장애가족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이소연 후원가족님에게

이번 오프라인 행사는 승가원을 더욱 깊이 알아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셨다고.

짧은 시간이지만 오가던 대화 속에서 장애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

오랜만에 만난 후원가족님의 눈빛에 담긴 승가원을 향한 반가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제가 요새 등산이나 마라톤에 취미를 갖게 되었는데,

마침 승가원에서 그런 행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평소 승가원 장애가족에 대한 소식을 웹진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틈틈이 확인하셨다는 이소연 후원가족님.

이번 기부하이킹 역시 승가원에서 남다른 의미의 행사를 진행한다는

글을 보고 망설임 없이 참여해 주셨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 4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진행되었던 걷기마라톤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홍보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었다고.


 "단순히 후원금을 보내는 게 아니라,

건강도 챙기고 장애가족도 지키는 '의미'가 있는 행사라 참여했어요!"


 평소 걷는 것을 좋아해 참여하게 된 마라톤이었지만,

오히려 좋아하는 일을 더욱 가치 있게 실천하는 방법을 배웠다이소연 후원가족님.

지금까지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듯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지만,

걷기 마라톤에 참여한 뒤엔 이렇게 좋은 의미를 가진 행사를

지인들에게 꼭 알려주기로 다짐하셨다고 한다.

실제로 기부하이킹에 관한 소식을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지인들에게 공유했다며 눈이 부시도록 환한 미소를 지으셨다.


 "정말 기뻤어요. 장애아동과 만나 마주보고 인사하고, 같이 체조도 하고,

함께 산을 걸었잖아요? 앞으로 장애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저는 꼭 참여할 거예요!"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에서 진행된 이번 하이킹 오프라인 행사는

후원가족님이 거주하는 김포에서 꽤 거리가 있는 곳이었다.

그렇기에 오프라인 행사 참여를 결정하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필요하셨다는 이소연 후원가족님.

하지만 오랫동안 승가원 장애가족과의 만남을 고대하던 후원가족님에게

기부하이킹 오프라인 행사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셨다고.

이렇듯 장애가족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고 계시는 후원가족님이

생각하시는 나눔은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이전에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의 저에게 나눔은 내면에 스며들어있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그걸 실천해가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이소연 후원가족님의 마음속에 스며든 나눔의 시작 승가원과 함께였다고 한다.

유아특수교육을 전공하며 봉사활동과 후원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던 시기,

우연히 거리에서 만난 승가원 사회복지사의 이야기를 듣고

승가원과 인연을 이어오게 되었다고.


"처음 후원을 시작했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요.

아무 생각없이 캠페인 부스를 지나치고 있는데,

'장애아동'이라는 단어를 듣고 몸이 먼저 반응했어요. 하하"

 

 운명처럼 후원가족님의 마음을 흔들었던 첫 만남의 기억을 천천히 되짚어가다 보니

어느새 2021년 12월, 우수후원가족님이 되셨던 순간까지 이어졌다.


"항상 마음 속으로 증액하고 싶었는데, 먼저 연락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당시 유아특수교사 자격증 시험을 두고 있었지만,

평소에도 승가원과 장애가족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갑작스럽게 받았던 감사 전화에도

흔쾌히 마음을 내어주실 수 있었다는 이소연 후원가족님.

 

"많은 애정을 가진 곳이 승가원이거든요.

제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지는 만큼 증액도 계속하고 싶어요."


이번 기부하이킹을 계기로 승가원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셨다며,

앞으로도 장애가족을 위해 조금씩 마음의 크기를 키워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다.

 

 장애교육현장 최전선에서 장애가족의 일상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계신 후원가족님에게는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는 앞으로의 바람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특수교육이 일반화 되는게 저의 목표예요.

그걸 위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할거고요."


 유아특수교사로서 장애아동이 가진 권리를 당연히

누리며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이소연 후원가족님.


 "아마도 제가 승가원에 마음이 더 가는 이유가

제 목표를 승가원이 함께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해서였나봐요. 하하"


 이소연 후원가족님의 말처럼 승가원은 장애복지법인으로서,

후원가족님은 유아특수교사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언젠간 후원가족님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후원가족님의 따뜻한 마음이 온 세상에 전해져

장애가족의 일상이 행복으로 가득해지기를 승가원도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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