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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3.28.(목) 신입직원 수습일지 곽수현

2024.03.29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9:30

아침회의

-

9:30~12:00

어프로치 및 상활별 설득기술

나승혁 대리

13:00~18:00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

-

 

 

 

 

 

아침회의

어프로치 및 상활별 설득기술

후원개발의 단계는 어프로치부터 시작된다. 어프로치는 대상과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데 즉, 어프로치도 개별화로 이루어진다. 사람의 성향이나 연령대, 성별에 따라 다른 어프로치를 하는 것을 알았다. 모금 시 시민들의 동선을 해치지 않게 위치를 선정하면서도 부스가 잘 보이도록 의도하는 것을 알고 섬세하다고 느꼈다.

나승혁 대리님과 역할극으로 직접 어프로치 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타이밍을 잡기 힘들었고 멘트가 입에 익지 않아 어색하게 느껴졌다. 나승혁 대리님은 몸이 뻣뻣하다는 피드백을 주어 이를 보완해 오후에 있을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에서 활용하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승혁 대리님의 어프로치 일화를 들으며 현장의 역동성이 흥미롭게 느껴졌고 후원 거절에 어떻게 권유를 할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 나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처음보는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능글스럽고 장난기가 있다고 생각했던 터라 현장에서 아땋게 활용해 강점으로 소화해낼지 고민해보았다.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

수원역으로 이동해 장미랑 선임 사회복지사님과 이창희 복지사님과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을 진행했다. 수원역 입구 계단 아래에서 이미 캠페인을 진행 중이셨던 터라 바로 합류하여 설명을 들었다. 설명을 들어보니 꽤나 긴 내용을 전달해야 해서 내가 이걸 어떻게 해야 전달력 있게 말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어프로치를 시도하는데 예상보다 부끄러워 나도 모르게 주춤거렸다. 하지만 나를 지나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사람들이 올 때마다 인시하며 시간 추도를 부탁드렸다. 반응은 간단히 세분류였다. 첫째 나를 못 본 척 빠르게 지나가는 사람, 둘째, 멋쩍은 얼굴로 손짓으로 거부하며 가는 경우, 셋째, 함께 있던 친구 손에 끌려가는 사람이 있었다. 몇 번의 거절을 받고 초반 긴장이 많이 완화되었다. 이에 어프로치가 안 되는 것에 실망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려 노력했다. 나를 쳐다볼 때까지 쳐다보며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움직이며 노력하였다. 하지만 내가 다가서면 인상을 찌푸리며 더 빠르게 걷는 사람이 있었을 땐 허리를 가볍게 꾸벅이며 마지막까지 인사를 전하려했다. 오늘 하루 어프로치 성공회수는 0회이다. 내가 왜 어프러치를 하지 못했나 고민해 보았을 때 습관처럼 말끝을 흐린 것, 멘트가 입에 익지 않아 웅얼거린 것이지 않을까 싶다. 장미랑 선임 사회복지사님과 이창희 복지사님은 각자 스타일이 다르지만 두 분 다 어프로치에 성공하셨다. 나와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시선을 맞춘 것이다. 나는 시민분께서 처음에 내 시선을 피하면 그 뒤에 있는 사람으로 바로 시선을 옮겼다. 이것이 문제였지 않을까 생각하며 내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선을 맞추려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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