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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4.08.(월) 신입직원 수습일지 조현석

2024.04.08

아침회의

첫 직장, 첫 출근이라는 긴장과 떨림 속에서 승가원의 신입 사회복지사로 인사를 드렸다. 모두가 주목하셔서 긴장했던 터라 제대로 자기소개를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럼에도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했다.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파이팅 넘쳤고 덩달아 긍정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사무총장 스님과 차담

사무총장 스님과의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어떤 주제로 이야기가 오고 갈지 긴장했었다. 긴장도 잠시 사무총장님께서 진여, 진남이를 키우신 이야기를 비롯해 여러 동물 관련 이야기를 해주시며 분위기를 풀어주셨다.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어렵고 헤아리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나중에 캠페인을 나가서 친절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은 지나가는 행인 1일뿐이니 더 크게 생각하여 상심할 필요 없다고 하셨다. 항상 거절당하는 것을 무서워하던 나에게 용기가 되는 말씀이었다. 또한 사람은 그날의 기분, 그날의 마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보일 수 있다.라는 말씀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기분이었다. 스스로 행동을 더 신경 쓰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교육 일정 안내 및 산하기관과 함께하는 승가원

법인사무국은 산하기관들의 원활한 운영과 장애가족, 후원가족, 근무가족의 안녕을 위해 매순간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승가원은 근무가족 화합의 날, 문화활동과 같은 근무가족들의 복지를 챙겨주고 장애가족의 외부행사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자비세상을 만들어가는 모습에 대단함과 존경심이 들었다. 또한 클라이언트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끊임없이 변화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나도 승가원의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법인직원 통장개설

첫 직장에서 월급 및 퇴직금을 위한 통장을 개설한다는 게 설레었다. 정말 내가 승가원의 사회복지사가 된 기분이었다. 카드와 통장을 받으니까 아르바이트와는 다른 직장인이 되었음을 느꼈고, 주어진 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할 일을 찾고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내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게 되었다.

 

장애기본교육

MBTI중 하나만 달라도 서로 이해하기 어려운데 장애와 비장애는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것에 동감한다. 조윤주 복지사님이 준비하신 주제를 보고 내 생각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장애인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차별하지 않는다는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원하지 않았는데 먼저 도움을 준다고 하는 것이 장애인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인 것, 뇌병변장애는 지적장애를 동반하지 않는다는 경우도 있다는 것, 우리나라는 장애인시설이 미흡한 편이라는 것 등 여러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본인은 아직 장애공감 단계에 있는 거 같아 이런 미숙한 모습을 보완하고 장애인 입장에서 생각하는 강애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승가원의 사회복지사로서 장애인들의 인권과 행복한 삶을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에 대해 올바르게 알리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장애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이기에 다른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

 

종료피드백

종료피드백 시간에는 여러 교육을 받으면서 느꼈던 나의 생각과 느낀점을 이야기했다. 바쁘게 지나간 오늘 하루 동안의 시간들을 종료피드백 시간을 통해 한 번 더 되뇌어 볼 수 있었다. 교육시간에 교육전달자가 전하고 싶은 말을 잘 알아내기 위해 메모를 하거나 키워드를 캐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피드백을 통해 내가 인지하지 못했던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었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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