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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4.08.(월) 신입직원 수습일지 이윤지

2024.04.09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

오늘 진행한 행복나눔캠페인은 공식적으로 전일 캠페인에 참여하는 첫날이었다. 나승혁 대리님, 박한수 복지사님과 함께 천안역에서 진행한 캠페인은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천안역의 특성은 총 2가지이다. 첫번째는, 세 방향에서 올 수 있는 시민이 많아 내가 어디에 집중할 것인 지 순간 판단력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다양한 나잇대, 그 중 승가원을 들어보지 못한 시민(승가원 법인사무국 근처와 달리)에게 책자로 설득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들의 특성을 종합해 계단에서 내려오는 시민과 도보로 오는 시민의 방향이 겹칠 경우 20대나, 부스에 관심을 가져주는 시민에게 먼저 어프로치를 시도했다. 그리고 다수가 역에서 나올 경우 사회복지사들이 나와있습니다와 같은 말을 크게 해 경계를 먼저 풀게 했다. 그때 눈이 마주친 시민에게 어프로치를 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었다.

천안역의 경우 나승혁 대리님께 배운 “5칸 계단의 법칙을 활용하였고, 개발까지 성공하게 되었다. 이전에 다녀온 중앙대학교나 고려대학교 후문처럼 많은 시민이 오갈 때 집중 할 수 있게끔 한 분 한 분 눈을 마주치며 어프로치 하도록 노력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 든다.

오늘은 종교를 찬양하는 분이 나타나 변수를 겪었다. 승가원 캠페인 부스 옆에서 큰 목소리로 다른 캠페인을 하는 경우 우리의 목소리가 묻히거나 전달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덕에 자주 웃을 수 있었고 오히려 밝은 미소로 시민께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변수는 어느 상황에서든 겪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해결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 실제로 어프로치에 성공했지만, 포교하는 분의 목소리가 더 커 시민의 시야가 다른 곳에 많이 향한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주의를 나에게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캠페인과 관련한 질문을 하며 관심을 돌렸고, 성공적인 후원개발로 이뤄질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경험으로 그림자체험 기간 동안 끊임없이 배우고 생각하며 프레임에 갇힌 생각보다 열린 사고가 나를 위해서, 캠페인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캠페인에서는 시민께 부드러운 미소로 한 분 한 분 다가가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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