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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4.11. (목) 신입직원 수습일지 이윤지

2024.04.12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18:00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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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

오늘도 천안역에서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했다. 오늘은 이전의 고민이었던 거절에 익숙해지기가 어느 정도 해결된 날이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시민이 거절할 경우 쑥스러운 마음에 멘트 후 입술을 말아 다무는 습관이 있었다. 고치고 싶었지만 스스로의 방어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행동을 제거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주 동안 천안역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며 정말 다양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었고, 남녀노(), 친구, 커플 등 많은 시민에게 개발을 성공했었다. 이후 내 행동에 자신감이 붙으며, 같은 어프로치를 하더라도 나를 거절하는 것이 아님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지금은 웃으며 거절해주시는 시민을 보면 감사한 마음에 더 웃게 된다. 그리고 지금 바로 앞에 있는 시민이 내 어프로치를 거절하더라도 그 다음에 오는 시민을 위한 발판으로 더 크게 말하기도 한다. 고민을 해결한 것을 넘어 어프로치와 웃음에 당당해진 내 자신이 만족스럽게 느껴지는 캠페인이었다.

매일 13시가 넘어선 시간 즈음 종교를 찬양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그래서 오전시간을 최대환 활용하고자 노력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어제 다짐처럼 즐기고자 노력했다. 그 사람을 보며 자연스러운 웃음이 나올 때 그 미소를 활용해 어프로치를 하면 긍정적으로 거절해주는 시민이 더 많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실제로 나도 모르게 텐션이 올라 오후에 좋은 성과도 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캠페인을 즐긴다는 것이 어떤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업무를 어떻게 즐긴다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림자체험을 한지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느끼는 바로는 내가 자연스럽게 즐겨야 시민도 부담을 느끼지 않고, 내가 즐거워야 시민도 긍정적으로 느낀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어프로치에 성공하지 않아도 나는 지나가는 시민과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서로를 위해 밝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되었다.

이전에는 책자를 보며 설명했지만, 최근에는 멘트가 자연스럽고 시민과 눈을 마주치며 잘 설명한다는 피드백을 들었다. 시민을 보며 내 말에 어떤 반응을 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것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겨야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지만 내가 잘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내 강점인 공감과 소통을 통해 조금은 부족한 감정적인 부분을 잘 전달하고자 한다. 따라서 내일은 감정적인 멘트를 하나 더 추가해 설명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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