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일지 피드백

유정화차장님께 직접 피드백을 받으면서 나의 수습일지작성에 있어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 교육받고 있는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내가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동기들의 피드백을 들으면서 동기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신입의 위치이지만 사업에 대해 고민하고 용기 내어 한 발짝 나아갈 때 선임복지사님들도 틀린 부분은 다듬어주시고 옳은 방향이라면 더 보완해 나갈 수 있게 도와주실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화상담 & 진우정보시스템

오전에 우수후원가족님을 대상으로 전화상담하는 시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동기들과 짝을 이루어 하는 것인데도 떨리고 말이 꼬였다. 다른 동기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후에 다시 한 번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한명의 동기와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연습하면서 김주희복지사님이 그때그때 수정해야 할 포인트를 잡아서 피드백을 해주셨다. 그래서 정확히 나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고쳐나갈 수 있었다. 나의 경우는 차분한 대화 톤이 문제였는데 김주희복지사님이 알려주신데로 톤을 살짝 올려서 해보니까 약간 어색하긴 했지만 대화하는 상대방이 더 편안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화통화라는 특수성 때문에 얼굴을 마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목소리 톤과 대화 진행방식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걸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통화 매뉴얼을 보면서 진행하다보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지질 않고 내가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에만 집중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늘 시뮬레이션한 우수후원가족님과의 전화상담 목적은 후원가족님이 4년이 넘게 나눔을 이어주고 계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 전달’이라는 포인트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화기 너머로도 분명 마음은 전달된다. 내가 업무라고 생각한다면 상대방도 사무적인 느낌을 받을 것이고, 통화 할 수 있어서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라면 그 또한 전달되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자주 동기들과 통화연습을 해서 전화상담이 익숙해지도록 노력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산하기관의 장애인 소식과 진행사업들을 숙지하여서 장애인분들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를 잘 숙지하고 후원가족님들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 승가연(막내가 막내에게)

2019년 2분기인 김수지, 도주환, 최현경 복지사님께서 법인사무국의 비품부터 휴가사용법까지 다양한 정보를 나누어주셨다. 당장 팀배정을 받아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면 가장 필요하지만 딱히 누군가에게 자꾸 물어보기엔 미안한 사무국업무에 꼭 필요한 부분들을 파일로 정리해서 나누어주시고 설명해 주셨는데 정말 감사했다. 물을 수 있는 선임이 있다는 것은 분명 감사한 일이다. 나또한 열심히 배워서 후임들에게 배려해주고 알려줄 수 있는 선임이 되도록 노력해나가야겠다.

 -지출서류 작성요령

이해송 대리님께 지출청구서 및 출장 보고서 작성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다. 퀴즈처럼 결재라인 맞추기도 해보고 지출내역에 대한 관, 항, 목을 찾아도 보았다. 재미있게 배워서인지 서류작성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공문서나 보고서는 직장인의 필수이지만 신입의 입장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바쁜 선임에게 상황마다 묻기도 미안하고 해서 어깨너머로 배우기 쉬운데 공식적인 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많이 보는 것이 학습효과를 높이는 최상인만큼 자주 홈페이지의 인트라넷이나 서버를 통해 문서들을 살펴보아야겠다. 또한 직접작성하게된다면 구두점하나도 꼼꼼히 살펴서 소중한 사무용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종료피드백

오늘하루 받은 교육에 대해 동기들의 이야기도 듣고 이해송대리님의 피드백도 받으면서 승가원에 익숙해져있는 나를 보았다. 모든 것이 낯설고 불편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은 지금, 이제는 사람도 교육받는 것도 익숙해졌다. 이 교육이 끝나고 업무가 시작되면 또다시 낯설겠지만 그 또한 익숙해지고 일상이 될 것임을 짐작하게 된다. 일상이 될 때쯤 한발 짝 더 나아가는 나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지금처럼 부족한데로 채워나가며 재미있는 승가원의 일상이되었으면하고 바래본다. 그러기위해 신입직원일 때의 처음마음을 기억하고 되새기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