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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0.03.03.(화) 신입직원 수습일지 조윤주

2020.03.04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09:30

아침회의

유정화 차장

09:30~12:30

정기후원가족시스템/특별후원관리시스템

최서연 대리

13:30~15:00

모금의 이해

김대원 팀장

15:00~17:00

후원사업(자비나눔등새해복나누기)

최서연 대리

17:00~18:00

종료피드백

유정화 차장

 

▶ 정기후원가족시스템/특별후원관리시스템


  후원관리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통해 후원가족 등급 분류그에 따른 예우승가원이 후원가족들을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 등 후원관리의 전반적 체계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후원관리 교육 전체를 꿰뚫는 키워드가 있었는데그것은 바로 개별화와 가족적 후원관리였다얼핏 관리’,‘시스템이라는 용어들이 승가원의 후원관리를 자금 확보편의편리만을 위한 수단으로 보이게 할 수도 있겠지만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각 후원가족분들게 적절한 예우를 제공하고상황과 특성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심도있는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그 과정에서 승가원과 후원가족이 가족으로서 소통하게 되는데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하고 서로를 위하는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고자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도 새로이 깨닫게 되었다건강한 가족관계에서 구성원들이 서로를 더 알기 위해 다가가듯후원가족님이 먼저 승가원에 후원으로 마음내어주신 만큼이후에는 승가원이 먼저 다가가고후원가족님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후원관리에 있어 중요함도 알 수 있었다승가원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가족이라는 전제하에 각각의 후원가족분들 한 명 한 명을 알아가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이다.  

 

후원가족 기념품과 관련해서 후원가족분들은 어떤 것을 받고 싶어하실지 고민해보았다계속 후원가족님 눈에 띠며 나눔의 보람을 느끼게 하고필수적인 것보다는 선물같은 느낌을 주고흔하지 않은 것이라는 측면을 중심으로 고민을 하다보니하나 떠오른 것이 편백나무칩을 활용한 주머니 형태의 차량방향제였다이전에 승가원에서 나눔대축제에 참여했을 때 편백나무 방향제를 만들었던 것에서 착안한 것인데향기를 통해 후원가족님께 상기될 수 있다는 점건강과 상쾌함 등의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차량번호판과 유사하게 디자인을 잘 적용한다면 홍보효과도 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다만향기가 영구적이지 않고 취향을 탈 수도 있는 점법인 차원에서 대량 구매장기 보관하기 힘들다는 점단가가 높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위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어렵더라도향기와 건강이라는 키워드가 갖는 이미지를 다른 사업에 대입해볼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

 

▶ 모금의 이해

이번 모금 이해 교육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모금전문사회복지사는 어떤 사람이고승가원에서 필요로 하는 모금전문사회복지사는 어떤 사람인지 고민해보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모금은 자주적인 재원뿐만 아니라 승가원의 가치를 함께할 사람을 모으는 일로써조직과 조직이 지향하는 사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이라 할 수 있다이러한 일을 승가원에서는 법인의 사회복지사가 직접 맡고 있는데장애가족을 위한 간접실천을 도맡아 하는 법인의 역할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다만법인 사회복지사라는 특징으로 인해 예비후원가족분들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데에 있어서 직접실천 현장의 경험이 다소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을 한편에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그렇지만앞으로 산하기관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직접하는 모금에 법인이 지원을 나가는 응용적 형태에 대한 계획이라던가차장님의 피드백을 돌이켜보고스스로 법인 사회복지사가 모금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정리해보면서 의구심보다는 앞으로의 모금교육을 통해 맞추어나갈 모금전문사회복지사의 모습에 대한 호기심으로 교육에 임해야할 것이라 생각했다.

 

▶ 후원사업(자비나눔등새해복나누기)

후원상담팀에서 진행하는 후원사업에 대한 교육에서는 자비나눔등과 새해복나누기라는 일 년의 큰 두 축을 담당하는 사업들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특히새해복나누기의 경우 평소에도 진행하고 있는 후원독려방식들을 테마에 맞춰 부각시키고 추가후원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그리고 두 사업 모두 환경과 사회의 경향이 달라짐에 따라 새로운 시도를 항상 해왔다는 것도 인상적이었다포토문자 피드백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계정 활용신청금액 제시 등의 시도들이 후원가족들이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을까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넓게 피드백을 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한 흔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는 사업을 진행하는 담당자가 세부사항 하나하나 승가원의 기본가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결과일 것이고앞으로 어떤 사업의 담당자가 되던 본받아야 할 모습일 것이다.

 

▶ 종료피드백

종료피드백에서는 다른 신입 복지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같은 교육을 들어도 그 공간의 사람 수만큼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교육 때 사용된 단어에 집중해 메시지를 읽기도 하시고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도 해보시는 모습들에서 동료 복지사분들이 가지고 계신 통찰과 경험을 항상 귀담아듣고 함께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비전이 다음 단계로 전환되면서 변경되었다는 모금 책자가 어떤 모습일지 매우 기대된다.

 

전체적으로 오늘 교육에 참여하면서거리모금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은오랫동안 승가원을 후원해주신 분들은고액나눔까지 해주시는 분들은왜 승가원에’ 후원을 하시는 것일까라는 질문이 맴돌았다그래서 교육 이후후원자의 입장에서 나는 왜 후원을 하는가’ (물론다른 기관,단체이지만라는 질문부터 시작해 문답법을 통해 생각을 정리해보았다그렇게 스스로의 입장을 정리하니후원가족분들도 다양한 계기로부터 시작해서 승가원의 피드백점차 실현되는 사업들행복한 장애가족의 모습 등을 통해 일상의 보람과 행복을 느끼시기 때문에 후원을 계속 이어가심을 간단히 정리할 수 있었다그리고 모금사업과 후원관리 또한 후원가족과 장애가족의 행복을 위해 후원가족예비후원가족과 라포를 형성하는 과정으로서 사회복지사의 역량이 꼭 필요한 곳임을 도출할 수 있었다여러 정보를 받아들일 때세부적인 사항의문점에 골몰해서 때로는 본질을 더러 놓치게 된다그럴 때마다 오늘처럼 단순하지만 핵심적인 질문들을 스스로 묻고 답하면서 생각의 기초를 닦을 수 있게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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