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회의

첫 출근을 맞아, 모든 법인 근무가족들 앞에서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입직원으로서 새롭게 인사드리게 되니 이전과 다른 새로운 떨림,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한편으로 긴장된 스스로의 모습이 아쉽기도 했는데, 앞으로 마련될 발표, 소통의 자리가 많은 만큼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근무가족분들과 눈을 맞추며 말하기 위한 연습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승가원 바로알기

승가원의 역사,현황,향후계획을 살펴보며 승가원의 비전인 ‘장애복지의 리더’가 어떤 의미인지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반적인 연혁을 살펴보면서, 승가원의 ‘새로운 가치부여를 통한 혁신’의 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생을 넘어 공성이라는 가치를 후원에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나눔문화를 만들고, 장애아동들의 우울한 모습보다는 밝은 일상을 드러내는 방송을 통해 다르지 않음을 전파하고, 지역사회 랜드마크라는 가치를 통해 조금 더 열린시설을 지향하는 모습들이었다. 

승가원은 공생을 넘은 공성을 기치로 그것을 사업에 녹여내고, 기본을 지키되 더 큰 꿈을 꾸며 여러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모습들에서 승가원이 최고가 아닌 ‘모범’, 즉, 누군가 뒤따라올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드는 리더로 나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의 승가원이 더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있어, 본인 또한 기본을 놓치지 않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복지사로서 향후 계획을 세워보고 싶다. 이전까지는 승가원에서 해보고 싶은 작은 아이디어들을 먼저 떠올렸었지만, 이제는 승가원의 비전과 함께할 큰 갈래와 목표, 계획을 먼저 정립하여 통일성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

▶ 장애기본교육

퀴즈를 통해 장애기본지식을 확인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퀴즈의 답은 알고 있더라도 ‘왜’ 그런지, 어떤 배경이 있는지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더러 있었다. 이에 부족한 지식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이런 지식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누구에게나 설명해줄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객관적인 지식들은 장애전문 사회복지사로서 당연히 갖추어야 할 것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적 지식을 받아들이고 장애가족들께 필요한 지원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에 기반이 되는 만큼 많은 공부가 필요함을 깨달았다. 물론, 단편적 지식에 매몰되어 한 사람을 이해하는 것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오늘의 교육은 전반적으로 근무가족으로서의 마음가짐, 주인의식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 시간이었다. 유정화 차장님께서는 종료피드백에서 스스로 부족하다 느끼는 점에 대해 반성보다는 계획으로, 현장에서 체득하는 경험적 지식으로 채우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여러 이슈에 대해 단순히 ‘이런 점이 부족하구나,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가 아니라 스스로가 사회복지사로서, 승가원 근무가족으로서, “어떻게” 공부하고, 행동할지 아낌없이 고민해야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