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회의 및 교육 일정 안내

아침회의에 참여하여 전 직원분들 앞에서 승가원의 신입 사회복지사로서 정식으로 자기소개 하고 인사를 드렸다. 아침회의와 청소에 함께 참여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승가원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했다. 월요일 아침이었지만 모두가 화기애애하게 한 주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승가원을 느낄 수 있었다.

- 승가원 바로알기

승가원의 과거와 현재를 배우고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승가원의 핵심연혁을 살펴보며 지금의 승가원의 모습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었고, 그렇기에 앞으로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일련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의 승가원을 일궈내신 선배님들의 노력에 상응하여, 앞으로의 승가원을 위해 어떤 사회복지사가 되어야 할지, 또 어떤 승가원의 연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겠다고 느꼈다. 한 번에 대답하기에는 어렵겠지만, 무모하다고 생각했던 목표라도 계획을 세우면 진전이 생긴다고 유정화 차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차근차근 승가원에서의 교육을 통해 성장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그리고자 한다.

승가원의 여러 모습 중에서도 “장애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가”를 고민해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어떤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의 가치가 충돌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후원금이 목적이라면 방송을 통한 홍보 혹은 후원자의 만족감이 높은 편인 결연 후원 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에 대한 경계를 가지고 정말 장애가족들을 위한 방향일지 재고하며 공성의 정신을 실천해나가는 모습이 단연 최고보다는 모범을 지향하는 승가원만의 색깔이라고 느꼈다.

- 장애기본교육

장애 관련 퀴즈를 풀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장애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학교 수업, 실습, 서적 등을 통해 장애에 관해 공부했음에도 경험이 충분하지 않다면 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지 않으면 온전히 나의 것이 되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첫날이기 때문에 모를 수 있다고 격려를 받으며 편한 분위기에서 퀴즈를 풀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장애전문 사회복지사로서 다른 누군가에게 편견 없이 장애를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할 수 있는 역량, 책임의식을 가져야 함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장애 퀴즈를 풀다 보니, 본인에게도 특정 장애를 생각하면 무의식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대개 그 이미지는 장애가 가지고 있는 주요 특성들이었다. 그렇기에 이용진 대리님께서 장애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기보다 그 사람 그대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에 깊이 공감했다. 장애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여러 특징 중 하나이다. 우리가 우리의 부분적인 모습으로 판단되고 싶지 않듯, 장애가족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장애가족분들의 시선에서 장애를 이해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 종료피드백

지금까지 모금에 대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모금에 대한 인식이 좁았지만 오늘 교육을 통해 모금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고 소감을 나눴다. 이에 대해 유정화 차장님께서 직접 후원을 통해 받아온 돈이기 때문에 사회복지사로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으며, 제대로 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모금의 이유가 우리가 돈을 잘 벌기 위함이 아닌, 장애가족을 위함이라는 ‘이타성’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더욱더 모금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승가원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 장애전문 사회복지법인으로서 앞으로 걸어갈 길에 모금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공부하게 될 모금 교육에 진지하게 임하여 배워나가야겠다는 자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