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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어떻게 하면 ‘나’라는 사람을 서류에서 잘 보여줄 수 있는지 배우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피드백을 받았다.
우선, 나의 자기소개서는 지원기관 타겟팅이 덜 된 자기소개서였다. 문항별로 ‘왜 이 문항을 작성하라고 했을까?’ 생각을 깊게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아직 실습하며 내가 승가원의 어느 팀에서 어느 업무를 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지 않아, 타겟팅이 잘 안 된 것 같다. 또,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을 들였던 2번 문항 “가족과 관련된 문항”, 4번 문항 “나의 성격”에서도 단순히 내 이야기를 나열하기보다는, 승가원에서 어떻게 작용할 건지에 대해 생각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면접에서는 ’승가원의 복지사업팀에서 사업을 기획하고, 홍보 업무를 하고 싶은 지원자 이유경’로, 더 구체화된 지원자로 이미지 메이킹을 해야겠다.
다음으로, 이력서는 최대한 나의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 전산능력 기타칸에는 어떤 걸 써야할지 모르겠어, 빈칸으로 내버려뒀다. 하지만 대리님께서 간단한 한글, 포토샵이어도 되니 작성하라고 피드백해주셨다. 특기에 컨텐츠 촬영, 기획이라고 적은 만큼, 포토샵이나 영상 편집에 관련해 적을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 또한, ‘경력’칸에는 사회복지 경력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나는 경력칸에 아르바이트, 홍보대사 대외활동을 기재했다. 기관이 사회복지법인인데 정확히 모르고 지원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수를 하며, 나의 강점을 더 담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총체적으로, 작성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에서 아쉬운 점이 보인다. 나중에 이력서를 작성할 때 이 점들을 신경 써야겠다. ‘나’라는 사람이 이 기관, 업무에 찰떡같이 잘 맞는다는 걸 어필하기 위한 목적인만큼, ‘나’와 ‘기관’ 그리고 ‘업무’에 대해 분석을 우선 꼭 할 것이다.
[사회복지법인 행정실무]
실습을 하며 가장 궁금했던 법인에 대한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승가원은 사회복지법인으로, 재단법인, 비영리법인, 사법인에 해당된다. 또한, 직영시설과 수탁시설을 운영하므로, 시설법인에 해당된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사회복지사업법 이외에도 다양한 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사회복지를 전공하며 복지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법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학교에서도 사회복지사업법,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국민연금법 등 필수로 알아야하는 법에 대해서만 배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장님께서 실제 현장에서, 특히 법인에서는 사회복지사업법 이외에도 다양한 법령들이 얽혀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사례로 들어주신, 유산 기부에 대해서도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관련된 법을 모두 알아야 기부 상담 및 실제 기부가 진행될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유산 기부 메뉴얼도 마련 중이시라는 걸 들으며, 정말 사회복지는 다양한 학문, 지식, 경험이 필요하다는 걸 또 한 번 알게 된다. 나와 관련 없을 거라고 단정 짓지 말고, 무엇이든 열심히 배우고 경험하려는 태도를 가져야겠다.
실제 승가원 정관과 운영규정을 보는 기회도 가졌다. 한 조직의 규정집을 처음 봐서 신기했고, 실습생이지만 승가원에 소속되어있다는 기분도 들었다. 설명을 들으며 보니, 승가원이라는 한 조직이 어떻게 체계적으로 돌아가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실제로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가장 궁금했던 급여 체계, 인사관리 규정부터 어떻게 휴가를 쓸 수 있는지 등 하나하나 자세하게 적혀있었다. 또, 이 정관과 운영규칙이 모두 홈페이지에 업로드되어있다고 알려주셨다. 승가원에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나 입사예정자들은 투명성을 느껴, 승가원에 신뢰를 가지게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늘 배운 법령, 정관 그리고 운영규정은 승가원의 ‘뿌리’라고 생각이 들었다. 승가원 근무가족이 체계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고,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뿌리이자, 승가원이라는 한 조직이 운영되는 뿌리. 계속해서 개정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 사회 변화에 맞춰가면서도 잘 뿌리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기에, 승가원이 지금까지 잘 성장해온 것 같다.
[종료피드백]
오랜만에 다 함께 법인사무국에서 하루 마무리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9명 모두가 인상 깊었던 교육이 비슷하기도 하고, 다른 게 여전히 신기하다. 소감 후, 부장님께서 “사회복지사는 어떤 상황에서든, 그에 맞는 자료를 찾고,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라고 말씀해주셨다. 행정실무교육에서 배웠던 내용이 상기되며, 실제로 일하시는 복지사님들처럼 민감하게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