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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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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9일 (월) 실습일지 정민선

2024.01.29

  • 작성자 정민선
  • 조회수 116
  • 학교 성균관대학교
  • 실습일 2024-01-29
  • 실습내용 09:30 – 10:00 아침회의
    10:00 – 12:00 장애복지 이슈토론
    13:00 – 18:00 행복나눔캠페인 3/3 - 혜화
  • 첨부파일 2024년 1월 29일 실습일지 정민선.hwp

장애 복지 이슈토론

미디어에 비춰지는 장애 이미지의 영향, 장애인을 둘러싼 성 이슈, 전국 장애인 차별 철폐 연대(이하 전장연) 장애인 이동권 시위에 대한 찬반 토론, 장애인 활동 지원서비스 연령 제한에 대한 논의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우리 조는 전장연 이동권 시위에 대한 첨예한 찬반 논쟁에 대해 준비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지역사회복지론을 수강할 때지역사회 속 장애인을 주제로 장애인 이동권과 관련해 조사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이동권 보장이 충분히 되지 못해 의료, 교육, 취업이나 여가활동 등 다른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이번 주제는 나에게 흥미로웠다. 전장연에서는 이동권 보장, 장애인의 평등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24시간 활동지원사 지원’,‘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조에서 활용한 통계자료를 참고한다면, 응답자의 과반 이상 장애인의 이동권은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시위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주축을 이루었다. 시위는 여론을 불러일으켜 자신들이게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함이 목적인데, 현재 사회적 동의를 얻지 못하는 시위 방식을 고집해 고립된 투쟁에 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인식개선 교육과 더불어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컨트롤 타워 구축, 관련 법률 제정 혹은 강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 사회에서는 자신과 밀접한 관련이 없으면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 그렇기에 전장연 이동권 시위가 주는 물리적 불편함에 대해서만 주목하고, 시위의 본질이 무엇인지는 생각하지 않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 인식적 격차가 존재한다.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식개선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현재 장애인 복지 예산은 절대적으로도 부족하지만 지자체별, 부처별로 예산이 분산 집행되고 있어 효율성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어 이를 주관할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장애인 관련 예산과 정책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 조 주제를 제외하고는 장애인을 둘러싼 성 이슈가 흥미로웠다. 이 중 하나의 소주제인 지적장애인의 결혼과 출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용진 과장님께서 만일 취업을 하긴 했지만 평소 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지적장애인들이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싶어한다면, 과연 사회복지사로서 이들의 선택을 존중할 것인지, 아니면 반대할 것인지생각해보라고 하셨다. 개인의 선택이라는 점에서는 존중받아야 할 부분이지만, ‘충분한 경제적, 환경적 고려를 거친 결정일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온전히 지지하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성장하면서 생애주기 별로 필요한 개입이 있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이 어렵고, 제공된 정보를 흡수하는데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한 실습생께서는 아기를 키우는데 얼마나 큰 책임감이 필요하고,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몸으로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어떻게 안을 것인지와 같은 사소한 것부터 교육을 받아보게 하자는 것이다. 이용진 과장님께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시며 지적장애인들이 출산을 고려할 때 현실 직시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체험과 더불어 그들의 소득과 소비에 대한 분석과 출산을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추가적인 조언도 해주셨다.

 

행복나눔캠페인 3/3 - 혜화

마지막 행복나눔캠페인은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진행됐다. 혜화역 2번 출구 앞은 다양한 버스 노선이 있어 환승 유동인구가 많았다. 학기 중이라면 교내로 진입하는 마을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성균관대 학생들도 많은 곳이지만, 현재는 방학 중인 관계로 이들은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 혜화역 1번과 2번 출구 뒤편으로 대학로 연극 거리를 비롯해 다양한 놀거리가 있어 이를 즐기러 온 젊은 2030층이 대부분이었다. 유동인구는 많았지만 대부분 지하철-버스 환승 목적이거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주변을 서성이며 전화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에 캠페인을 했던 회기역이나 정부과천청사역은 비교적 한산해 어프로치 시도하기 좋았는데, 혜화는 한꺼번에 우르르 이동해 누구 하나 타겟 잡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또한 버스 배기 소음에 목소리가 묻히기도 해 이전보다 목소리를 더 크게 내야 했다. 복지사님들이 2번 어프로치 성공하여 나에게 설명할 기회를 주셨다. 두 번 다 젊은 층에 속했고, 젊은 층은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스스로 독립하는 것에 비교적 관심을 크게 보일 것이라 생각해 비장애인도 어려운 자립이 장애아동에겐 더 어려운 일임을 강조하면서 장애아동의 자립을 위해 승가원과 뜻을 함께 해주길 요청했었다. 이후에도 이제 대학생이 되시는 한 시민분에게 설명드렸는데 정기후원을 망설이셔서 기간과 금액 상관없이 마음이 닿는 정도까지만 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다. 이전에는 금액을 낮췄을 때 후원개발에 성공해 이 방법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망설이셔서 승가원의 투명성에 대해 설명드렸다. 후원금이 1원 단위로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고, 매년 회계감사 받고 있으며 항상 우수 평가를 받는 기관이라고 말씀드렸다. 지속되는 설득에 더 부담감을 느끼시는게 보였고, 결국 너무 부담스러우시면 나중에 여유 되셔서 어딘가에 후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드실 때 승가원 한 번만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보내드렸다. 이번에도 후원개발 1건을 목표로 했지만 실패해서 아쉬웠다. 종료 후 주은혜 복지사님께서 어프로치 팁을 하나 알려주셨다. 지나다니는 시민들을 보면 특정 장소에는 커플이나 친구들끼리 많이 다닌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럴때에는 대상자에 맞춰 커플이시면 (혹은 친구분들끼리) 캠페인 참여 부탁드립니다라고 멘트를 살짝 변형하는 것도 좋다고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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