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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9일 (월) 실습일지 이유경

2024.01.29

  • 작성자 이유경
  • 조회수 106
  • 학교 동국대학교
  • 실습일 2024-01-29
  • 실습내용 09:30 - 10:00 아침회의
    10:00 - 12:00 장애이슈토론 (이용진 과장님)
    14:00 - 18:00 행복나눔캠페인 3/3 (정재봉 선임사회복지사님)
  • 첨부파일 2024년 1월 29일 (월) 실습일지 이유경.hwp

[장애이슈토론]

우리 조는 장애인을 둘러싼 성 이슈를 주제로, 장애이슈토론을 준비했다. 누구에게나 성욕은 존재하고 장애인도 예외일 순 없다. 하지만 지적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발달장애인들의 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있다. 따라서 장애인과 장애인 주변 환경에게 성교육이 필요함을 제시하며, 이와 관련해 장애인의 결혼과 출산이라는 이슈와 장애인 성도우미 이슈를 함께 제시했다.

 

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나는 장애인 성 도우미가 가장 흥미로웠다. 스스로 성욕을 해결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성 도우미의 성욕 해소 도움. 매스로우의 욕구 이론을 접목했을 때, 성욕 또한 살아가는데 필요한 욕구이자 니즈이기에 이것을 해결하는 서비스는 꼭 필요하다는 의견과 성욕 해소뿐만 아니라 말동무, 집안일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해외의 성 도우미 단체 사례들을 보며 이슈에 대한 이해를 확대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나는 장애인 성 도우미는 장애인에게 필요할 수 있는, 필요로 되는 서비스이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시행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했다. 한국에서는 아직 문화적, 종교적, 윤리적 장벽이 너무 높다. 또한, 고려할 요소가 너무 많기에 우리나라에 도입한다,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를 당장 정할 수 없는 문제라고 느낀다.

 

다른 조에서는 미디어에서 비춰지는 장애 이미지의 영향’, ‘전장연 장애인 이동권 시위에 대한 찬반토론’,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만 65세 연령 제한,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장애이슈토론을 진행했다. 이 중 기억에 남는 토론 내용은 전장연의 장애인 평생교육비용 주장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과연 취업하지 않은 성인 장애인들은 어디로 갈까? 나는 이 질문에 답을 내릴 수 없었다. 장애인이 바리스타, 베이킹, 배드민턴 선수 등 취업을 준비하는 건 생각했지만, 취업하지 않은 장애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과장님께서 이 질문에 생각이 안 난다는 것은 그만큼 취업하지 않은 성인 장애인들이 갈 길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씀하셨다. 취업하지 않은 성인 장애인들에게도 자괴감을 갖지 않도록, 여러 기회와 경험을 제공해 갖고 있는 개별 욕구를 분출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다양한 주제로, 장애이슈토론을 진행하며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함양할 수 있었다. 무조건 한 가지 이슈에 찬성, 반대하는 입장을 가지기보다는 여러 입장을 고려하며, 객관적으로 바라보았다. 또한, 미래에,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있는 여러 입장의 자료조사와 근거들을 객관적으로 조사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다.

 

[행복나눔캠페인 3/3]

서울대입구역에서 마지막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을 진행하며, 분석한 캠페인 환경은 정말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었다. 첫 번째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한 혜화역만큼이나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많이 오고갔다. 특히,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와 이어지는 길이고,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다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방학이지만 서울대학교 학생들도 많았고, 고등학생들 그리고 어르신들도 많았다. 캠페인을 진행한 거리는 회기역만큼 좁지 않았고, 사람들이 빠른 발걸음으로 움직였기에 모든 시민들에게 어프로치가 어려웠다. , 버스가 도착할 때마다 사람들이 군중처럼 오고가서, 멀리서부터 눈 맞춤을 하며 어프로치를 시도하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은 선택과 집중을 했다. 모든 사람들에게 어프로치 멘트를 시도하다가 멘트도 다 마무리하지 못하고, 정신없어하기보다는 딱 한 명씩 보고 정해서, 그 대상의 눈을 바라보고 어프로치를 시도했다. 선택과 집중을 해서 어프로치를 시도했던 캠페인이었다. 또한, 앞에서 다른 복지사님의 어프로치를 거절하고 지나간 사람들에게 다른 멘트로 어프로치를 시도했다. 복지사님들이나 안선경 실습생님이 장애아동을 위한 캠페인 참여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을 경우, ‘1분만 캠페인 참여 부탁드립니다라고 또 한 번 어프로치를 유도했다.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 4번의 어프로치를 성공했다. 4명 모두 설명을 끝까지 하며, 나눔을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렸다. 아쉽게도 2명은 미성년자여서, 성인이 되시면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며 나중의 인연을 약속했다. 1명은 아버지 카드를 사용하고 정말 돈이 없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설득 과정에서 후원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다, 실례가 안 된다면 조그만 나눔이어도 괜찮으니 한 번만 더 부탁드려도 괜찮은지여쭤봤다. 나머지 1명은 아직 학생이어서 돈이 없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우선 공감을 하며 설득 과정을 앞에 분과 유사하게 진행했다. 사실 두 분 다 모두 후원을 직접적으로 부탁드렸을 때 이미 발자국을 뒤로 움직이고, 바로 원래 갈 길을 바라보는 걸 보며, 개발까지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최대한 승가원이라는 곳이 뭐하는 곳인지, 내가 할 수 있는 권유와 설득을 다 할 수 있었다는 데서 뿌듯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추워졌지만, 마지막 캠페인인 만큼 후회 없이 임하려고 노력했다. 개발 성과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첫 캠페인 때와 비교하면 어프로치부터 설명 방식과 멘트, 설득까지 정말 많이 몸과 입에 붙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번의 캠페인을 진행하며, 승가원의 모인가치를 직접 실천하고, 승가원의 활동과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 승가원에서의 실습이기에, 캠페인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의 캠페인을 함께해주시고 조언, 응원해주신 복지사님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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