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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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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4일 (화) 실습일지 송어진

2022.01.04

  • 작성자 송어진
  • 조회수 778
  • 학교 동국대학교
  • 실습일 2022-01-04
  • 실습내용 09:00 – 9:30 첫인사, 자기소개, 멘토 소개 (이해송 대리)
    09:30 - 10:30 법인사무국 국장스님 차담 (국장 스님)
    10:30 – 11:00 실습 OT (유정화 부장)
    11:00 – 12:00 승가원 바로알기 1/2 (유정화 부장)
    13:00 – 15:00 승가원 바로알기 1/2 (유정화 부장)
    15:00 – 17:00 자비복지승가원 (최서연 대리)
    17:00 – 18:00 종료피드백 (유정화 부장, 이해송 대리)
  • 첨부파일 2022년 1월 4일 (화) 실습일지 송어진.hwp

<첫인사, 자기소개, 멘토 소개>

승가원으로의 첫 실습을 나선 출근길은 추웠지만, 한편으로는 설레고 긴장된 마음으로 상기되어 있었다. 한 달 동안 함께 할 동료 실습생들과 가벼운 인사와 대화를 나누었다. 어색하지 않은 대화가 이어지는 모습에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9시가 되자 스탠딩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사무실로 이동했다. 근무 가족분들 앞에서 첫인사를 하는 시간이 다가오자 떨렸지만, 배경탁 동료 실습생의 통통 튀는 소개에 긴장된 마음이 해소되었다. 나의 성격과 특징을 나무에 빗대어 자기소개를 마쳤다. 박수로 맞이해주시는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후, 아침 회의는 14일이 점자의 날임을 소개하며 시작하였다. 시각장애인분들을 위한 라면 용기가 제작된 것처럼 일상 속에서 유니버셜 디자인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깨우칠 수 있었다. 아침체조를 하고 문현욱 사회복지사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을 통해 승가원의 유쾌한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할 수 있지, 할 수 있어, 파이팅!’이라고 외치는 아침 구호 역시 신선한 충격이었다. 하루의 시작을 함께 맞이하는 승가원만의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멘토로 매칭된 이용진 대리님과 사진을 찍었다. 멘토-멘티를 기대했던 만큼 제도를 잘 활용하여 다양한 정보와 깊은 피드백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법인사무국 국장스님 차담>

법인사무국을 총괄하시는 성화 스님과 차담 시간을 가졌다. 25년이라는 기간 동안 사회복지현장에 근무하며 파급사업을 선도하신 여러 사례를 통해 이론보다 중요한 것은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자세임을 깨달았다. ‘타인을 위한 것이 나를 위한 것이므로 내가 행복하면서 타인을 행복하게 하라는 말씀은 사회복지사로서 지녀야 할 가치관을 관통하는 것만 같았다. 무조건적으로 내미는 손과 따뜻한 마음은 이상적인 태도이지만, 권리 소진을 일찍이 경험하는 마음가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성화 스님께서 사회복지사의 자질로서 자비심, 측은지심, 함께 즐거워 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을 강조하며 즐거움을 탐하지 않고 고통을 슬퍼하지 말라는 덕담을 해주셨다. 이는 사회복지의 이념을 넘어 인간으로서 지녀야 하는 삶의 태도를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더불어 국장 스님은 물질이 아닌 다른 면으로 타인을 도와주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한다고 하셨다. 아이들에겐 교육자가 되어주고, 어르신들께는 말벗이 되어주는 등 발달과업에 따른 상호작용 프로그램의 확장은 이를 해소해줄 수 있을 것이다.

 

<실습 OT>

유정화 부장님께서 실습 OT를 진행해주셨다. 21일간의 실습 교육 일정은 매우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한 달이라는 시간 내에 교육 일정을 모두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지만, 세심하고 깊은 커리큘럼을 경험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유정화 부장님께서 보다 유익한 현장실습을 위해서는 동료 실습생과의 화목한 분위기와 개개인의 적극적인 면모가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매일 교육 일정에 성실히 임한다면, 한 달 뒤의 나는 지식과 지혜를 겸비한 예비사회복지사로서 눈에 띄게 성장해있을 것이다.

 

<승가원 바로알기 1/2>

유정화 부장님께서 승가원의 기본 현황, 설립 목적, 운영 방향, 설립 이념 등 경영 철학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주셨다. 자비 복지를 추구하는 승가원의 이념은 동국대학교의 교훈인 지혜, 자비, 정진과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어 흥미로웠다. 공익성과도 이어지는 자비 정신은 공성의 정신으로, 사회의 선순환을 고민하는 계기를 주었다. 내가 학업에만 매진하지 않고 봉사를 이어가는 것, 이를 통해 성취감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은 스스로 성장 경험을 도모하는 공성의 정신에 해당한다. 앞으로도 대학과 승가원에서 얻은 자비 정신을 잃지 않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한다.

부장님께서 지혜는 내가 본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말씀해주셨다. 편견을 해소하는 방안은 내 불편한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의 변화를 기대하기보다 나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며 바른 정보를 침착히 알려줄 수 있는 사람으로 지혜를 찾아 나갈 것이다.

1996년에 설립된 승가원의 연혁에 대한 설명은 드라마를 보는 듯한 생생함을 불방케 했다. 그간 학교, 단체 등 주요 기관의 연혁에 대해 꼼꼼하게 읽어본 적이 없어 핵심 연혁에 대한 교육은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연혁의 한 줄 한 줄이 과거 피땀 흘려 노력한 사람들의 결과물이며 본질과 정체성을 시사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또한, 현재 내가 하는 것들이 먼 훗날 어떤 결과를 일으킬지 모르기에 어디서든 나의 에너지를 쏟으며 성실하게 임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자비복지승가원>

후원상담팀의 최서연 대리님께서 승가원 신문인 자비복지 승가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다. 아침 스탠딩 회의에서 대리님은 2021년도에 약 73억을 달성하였다고 말씀해주셨다. 이처럼 승가원에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후원 가족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자 후원자분들을 관리하고 소통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업무이다. ‘자비복지승가원12월 호를 읽어보니 생각했던 기사와는 상이한 부분이 존재했다. 신문 내 표현된 작문은 고등학교 시절에 배운 역피라미드 형태의 육하원칙 글이 아닌, 사회복지사분들의 공감력과 진정성을 갖춘 글에 가까웠다. 후원 가족분들이 기사를 읽고 생동감과 현장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다는 점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인터뷰 섭외를 위해 차츰차츰 범위를 좁혀가며 대화를 나누는 것은 후원자분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데 효과적이기에 곧 이루어질 인터뷰 또한 가벼운 질문부터 심도 있는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문을 준비할 것을 다짐하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이다. 이를 기반으로 후원자님들의 이야기에 다가갈 수 있는 특색 있는 질문을 준비할 것이다.

 

<종료피드백>

모든 교육이 끝나고 유정화 부장님, 이해송 대리님과 종료피드백을 진행하기 이전, 실습의뢰 및 계약서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부장님께서는 측정 가능한 척도뿐만 아니라 또 다른 결의 세부 목표가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의 부딪힘을 알 수 있도록 세부 목표를 재설정해야 함을 인지할 수 있었다. 더불어 목표는 세부 목표를 포괄하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워딩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셨다. 적절한 표현 사용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하루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종료피드백 시간을 가졌다. 국장 스님과의 차담 시간에서 느낀 사회복지사의 자세와 유정화 부장님께서 말씀하신 지혜에 감명받아 실습생으로서의 자세를 정립할 수 있었음을 발표하였다. 동료 실습생들 역시 가장 인상 깊던 교육의 부분을 말씀하였다. 이에 부장님은 전체 교육을 정리하는 자리이기에, 종료피드백은 하루 전체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시며 매 순간 고민하는 습관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셨다. 앞으로는 배운 것과 고민거리, 풀어가야 할 방향을 유추할 수 있는 종료피드백을 말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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