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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7일 (수) 실습일지 이유경

2024.01.17

  • 작성자 이유경
  • 조회수 116
  • 학교 동국대학교
  • 실습일 2024-01-17
  • 실습내용 09:30 - 12:00 중간평가 발표
    13:00 - 15:00 행복마을 프로그램 피드백 및 수정 (정은영 과장님)
    15:00 - 17:00 프레젠테이션 교육 (이해송 대리님)
    17:00 - 18:00 종료피드백 (유정화 부장님)
  • 첨부파일 2024년 1월 17일 (수) 실습일지 이유경.hwp

[중간평가 발표]

열정성장을 키워드로, 중간평가발표를 했다. 지난 금요일에 멘토이신 정재봉 복지사님께 생각한 발표 구성에 대해 말씀드렸고, 피드백을 받아 아예 새로 방향을 잡았다. [실습에서 배운 내용 - 현재 나의 상태 - 앞으로의 마음가짐] 순으로 pt와 대본을 토요일부터 구상했다. 정재봉 복지사님께서 실습목표내용, 각 팀(복지사업팀, 후원상담팀, 모금사업팀)에서 강조한 내용을 담으라고 피드백을 주셔서, 계속해서 수정해가며 발표를 준비했다. , 발표 전 날에도 피드백을 주신 덕분에,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들도 더 나아진 방향으로 수정할 수 있었다.

금요일부터 중간평가를 준비한 덕분에, 복지사님께 양질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나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었다. 발표를 하면서는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내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내가 이번 발표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내용은 ‘1) 교육을 들으며, 각 팀에서 어떤 가치를 중요시한다고 느꼈는지 2) 내가 어떤 변화를 느꼈는지(승가원의 클라이언트에 후원가족, 근무가족이 있는 걸 보며 나의 시야 확대, 사회복지사가 모금캠페인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 해소) 3) 현재 나는 이런 노력을 하며 성장했고 4) 실습 목적 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 제시하기였다. 4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압축하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것 같다. 나름 말도 절지 않고, 손짓도 이용하고, 밝게 웃으며 내용을 전달했다.

복지사님들의 피드백과 내 발표를 돌아보면, 개선해야하는 점은 2가지이다. 첫 번째, 내용을 전달할 때 말 속도를 천천히 해야 한다. 발표하기 직전에 갑자기 긴장이 되었다. 내가 발표하면서도 , 지금 말이 빠르게 나오는구나가 느껴졌다. 시선과 손짓을 활용한 덕분에 발표가 그나마 잘 전달될 수도 있었지만, 확실히 말하는 속도는 빨랐던 것 같아 아쉽다. 다음 최종 발표 때에는 천천히 말해야한다를 계속 의식하며, 보는 사람도 안정적인 발표를 하고 싶다. 두 번째, 배운 내용과 앞으로의 다짐이 이어져야 한다. 배운 내용을 발표하며, 복지사업팀에서 장애인식개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말하고, 행복마을프로그램 기획에서 나의 다짐으로 이어졌다. 확실히 갑자기, 장애인식개선에서 장애아동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 이야기로 이어진다고?’싶은 느낌이다. 최종 발표 때는 발표 연습을 하면서 어디가 흐름이 매끄럽지 않은지 확인해야겠다.

또한, 동료 실습장학생 발표 피드백들을 들으며, ‘목표 달성에만 치우치지 않기’, ‘나의 이야기, 나의 고민을 담기의 중요성을 느꼈다. 최종평가에서는 실습생 이유경의 한 달 동안의 고민이 담긴, 성장 과정인 담긴 발표를 해야겠다(중간평가 도와주신 정재봉 복지사님, 감사합니다!)

 

[행복마을 프로그램 피드백 및 수정]

정은영 과장님께 승가원행복마을 프로그램 계획서 피드백을 받았다. 피드백을 통해, 느꼈던 점을 2가지로 정리했다.

첫 번째는 과연 프로그램 대상자에 대한 고민을 했는가이다. 승가원행복마을 프로그램 대상자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학령기 발달장애아동이다. 우리 팀은 간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러나 대상자가 의사소통이 가능한데, 감정 표현이 어렵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대상자가 발달장애아동이라는 것만 고려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다른 팀은 해양생물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러나 과장님께서 장애아동들에게 해양생물이 익숙할지 부터 생각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해양생물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되어야할 테니, 프로그램 기획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적, 목표, 평가를 생각하기 전, 우선 프로그램 대상 장애아동들이 어떤 욕구가 있는지를 맞춤형 눈높이로 확인해야겠다.

두 번째는 ‘30분 동안 달성 가능한 목표, 기대효과인가이다. 사실, 프로그램 기획서를 작성하면서도 기대효과를 어디까지 확장해도 되는지가 우리 팀의 고민거리였다. 우리와 30분을 함께한다고 과연 감정 인지 능력이 향상된다고 봐도 될까, 좀 있어 보이는 효과를 작성해야하는 걸까. 과장님께서는 현실적이면서도 심플하게 목표, 기대효과를 잡으라고 말씀해주셨다. 활동 내용에서 장애아동들이 진짜 얻어갈 수 있는 것, 실제로 가능한 것을 생각해 봐야겠다.

총체적으로 피드백을 들으며, 우리의 기획서는 장애아동의 시각에서 보지 않고, 사회복지사의 시각에서 좋아보이는 프로그램을 생각해, 목적/목표/기대효과를 끼워 넣은 것 같았다. 장애아동을 위한, 장애아동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간다는 우리의 목적을 상기할 필요가 있겠다. 과장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우선 대상 아동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승가원행복마을 홈페이지에서 레퍼런스를 찾아보기로 했다.

 

[프레젠테이션 교육]

중간평가 발표를 마치고, 프레젠테이션 교육을 들으니 더 생각할 지점들이 많았다. 평소 나의 프레젠테이션의 강점은 세련된 pt라고 생각했다. 글씨체, 그림자, 배치, 색감 하나하나 신경 쓰는 편이다. 사진을 삽입할 때도 그냥 직사각형으로 삽입하지 않고, 포토샵에서 누끼를 따거나 모서리를 둥글게 해서 pt에 이질감 없게 삽입해왔다. 이번 중간평가에서도 보는 사람 입장에서, 과연 내 pt가 괜찮을지를 고민하며 제작했다. 반면, 나의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내용 전달은 오늘 발표 때 오히려 약점이 되었다. 가장 최근의 프레젠테이션은, 은행 본사에서 동료 홍보대사 15명과 담당자 1명 앞에서 20분 정도 발표했던 것이다. 이때는 20분 안에 한 달의 활동을 모두 축약해 말하느라 속도감 있게 말했어야 했는데, 그때는 긴장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 빠르게 내용을 전달하며, 손짓과 담당자 1명을 향한 시선을 활용해 발표를 잘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번 중간평가 발표에서는 안정적으로 내용을 전달했어야했는데, 그 때 발표했던 것처럼 빠르게 4분 발표를 해버려서 아쉬웠다. 내 발표를 듣는 관리자가 몇 명인지,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어떤 느낌으로 발표해야하는지를 최종 발표 때는 잘 고려해야겠다.

또한, 이해송 대리님께서 발표를 준비하는 첫 단계는 왜 이 발표를 하는가를 생각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지난 중간평가 발표를 준비하며, ‘지금까지 실습내용에서 느낀 나만의 인사이트를 정리해보고, 앞으로 남은 실습에서 어떻게 임할지를 다짐하는 중간점검”’이라고 답을 내려, 중간평가를 이 목적에 맞게 준비해왔다. 최종평가발표는 승가원에서 한 달 동안 실습하며 고민의 답을 찾아간 과정, 실습 처음과 비교했을 때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확인하는 피날레”’라고 생각한다. 이 발표를 모든 복지사님들이 보시는 건, 한 달 동안 캠페인에서, 교육에서 만났던 실습생들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나와 함께한 실습이 의미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또한, 짧은 시간이지만 승가원이라는 한 조직에서 비전을 함께한 실습생들의 예비사회복지사라는 미래를 응원해주기 위해서도 있는 것 같다. 승가원에서의 피날레, 최종평가발표도 미리 준비해 더 나아진 모습으로 임해야겠다!

 

[종료피드백]

동료실습장학생들과 하루 소감을 나누며, 일지 피드백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느낀 점은 행복마을 프로그램 기획서도, 중간평가 발표도 모두 대상자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떤 프로그램 대상자에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 어떤 사람들이 이 중간평가를 듣는지, 그 대상에 대한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사전 분석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느끼며, 미리 생각해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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