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평가 발표> - 최종평가 준비 D+1

우선 스스로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시간을 잘 지켜 내가 목표로 했던 부분을 잘 설명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중간평가가 실습 목표의 달성률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실습을 통해 느낀 것들을 표현하는 것이 목적인지라 애초에 방향성을 잘못 잡았던 것이 문제이자 잘못된 부분이었다. 평소 실습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때문에 이후 최종평가 때 ‘느낀 것들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준비한다면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책망은 그만하고 수고했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전한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내 발표에 대한 더 심층적인 피드백을 듣지 못했다는 점이다. 피드백은 대부분 발표자의 깊이에 따라 주어진다. 예컨대 깊은 생각을 발표에 녹아낸다면 깊은 생각에 대한 심층적인 피드백이 제공되지만, 얕은 생각으로 발표를 진행했다면 그 수준에 맞는 피드백이 주어진다. 나의 경우 후자였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심층 피드백이 많은 발표가 성공한 발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음 발표 때는 많은 피드백을 받고자 노력할 것이다.

다음은 실습생들의 피드백을 들으며 본받고 싶은 부분들이다. 백기범 실습생님은 미리미리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 이미 수차례 복지사님의 피드백을 받았다. 때문에 본인은 아직 부족하다고 하셨지만, 충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셨던 것 같아 나도 초안이 부족하더라도 중간 중간 멘토님께 피드백을 받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백기범 실습생님의 피피티는 개인적으로 깔끔하고, 휠체어맨도 적재적소에 사용했다고 생각했다. 최고운 실습생님은 긴 시간 발표가 진행되었다는 생각을 못 할 정도로 스토리텔링에 큰 강점을 갖고 계셨다. 특히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를 잘 구성하신 것 같았다. 발표를 들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이 ‘그치 그치’ ‘맞아 맞아’였기 때문이다. 정민선 실습생님의 발표는 다른 분들의 피드백처럼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큰 목소리가 아니었는데도 신뢰감있는 목소리에 깔끔한 어미와 정확한 단어 사용이 더해져 최고의 결과를 낳았다. 홍지원 실습생님께서는 시선이 다양하게 닿아있었다. 나는 주로 멘토님들과 슈퍼바이저님들께 시선이 고정되어 있었는데, 홍지원 실습생님께서는 실습생들을 같이 보면서 진행하였기에 더 안정된 발표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안선경 실습생님께서는 이전에 기사를 진행하면서도 들었던 생각이지만, 적합한 비유의 표현을 매우 잘 찾으시는 것 같다. 승가원을 나무에 빗댄 부분이 특이했고, 또 ppt의 제목을 붙인 부분도 본받고 싶은 부분이었다. 황수빈 실습생님께서는 긴 문장을 쉼없이 매끄럽게 말씀하셨다. 나의 경우 문장이 길어지면 주술의 관계나 문법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중간에 문장을 짧게 끊어 말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황수빈 실습생님께서는 그 부분에 있어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다. 이유경 실습생님께서는 본인이 직접 강점으로 말씀하셨듯이 ppt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눈에 잘 들어왔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VJ같은 모습으로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셔서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류정은 실습생님께서는 긴 문장을 짧은 단어로 함축적이지만 간결하고 정확하게 표현하셨다. 조윤주 복지사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크게 동감이 되었는데, ㅇㅇ성과 같은 단어로 정리하여 무엇을 얘기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던 부분이 좋았다. 추가적으로 연꽃돌이가 너무 귀여웠는데, 특히 PPT 내용에 겹치지 않고 어울리게 배치된 부분이 좋았다.

<행복마을 프로그램 피드백 및 수정> -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 기획

프로그램 활동을 정한 후 목적과 목표를 끼워 맞추는 형태에 대해 피드백을 주셨다. 우리 팀 또한 아이들이 좋아할만 한 그리기 작업을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이후 프로그램의 목적과 목표를 추가적으로 정리했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과 어울리지 않는 목적과 목표들이 나열되었으며 거창한 목적들도 굉장히 많았다. 또 어린이나눔교육 교육을 받으며 <니모를 찾아서>라는 영화를 보고 다양한 해양 생물이 사는 마을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의 다양성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해양 생물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는데, 과장님께서는 아이들이 해양 생물과 친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며, 아이들의 특징에 대한 조사를 조금 더 진행해보라고 제언해주셨다. 추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에게 다음의 두 가지를 목표 삼아 진행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첫 번째는 30분 동안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할 수 있는 활동, 두 번째는 아이들에게 유의미한 활동이다. 현재 우리 팀은 집단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협동심과 유대감을 목적으로 잡았다. 팀회의 이전에 학령기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특성을 각자 찾아보고, 그 아이들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혹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먼저 파악해보고자 한다.

<프레젠테이션 교육> - 발표 목적의 중요성

이해송 대리님께서 누구나 준비하면 발표를 잘 해낼 수 있다고 말씀으로 교육을 시작하였다. 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발표를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중간평가의 경우 청자였던 수퍼바이저님들과 멘토님이 실습생에게 어떤 정보를 듣고 싶은지에 대해서 고민해보아야 한다. 여전히 명확한 단어로 중간평가의 목적을 듣지는 못했다. 다만 중간평가 피드백을 받고 프레젠테이션 교육을 받은 내 생각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현재 ‘승가원’‘법인사무국’에서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에서 실습을 진행한다는 특징과 ‘승가원’에서 실습을 진행한다는 특징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것에 있어 실습의 중간을 지나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정리하며, 내가 사회복지법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파악해야 하지만 승가원의 방향성에 함께하고 있는지도 돌아볼 필요가 있었다. 만약 내가 중간평가 때 승가원의 방향에 대해 잘못 파악하여 실습의 방향성을 다르게 잡았다면, 중간평가를 통해서 슈퍼바이저님들이 그것을 고쳐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나는 실습의 방향에 대해 잘못 파악하고 있는지 혹은 잘 파악하고 있는지 조차 중간평가에 녹여내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이 든다. 교육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다음과 같다. 한 슬라이드에 한 키워드만을 넣어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히 담는다. 명확하게 말하는 방법과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라고 하셨다.

<종료피드백>

프로포절의 이해 교육 때 이후 승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실천적 활동을 진행하므로 그것을 고려하며 교육을 들어보라고 부장님께서 말씀해주셨다. 나는 각 교육에 대한 목적을 이해하려고 지금껏 노력했고, 그것을 스스로의 말로 표현하고 익히고자 노력했는데 이것을 내가 진행하는 것과 이어가고자 노력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 와닿았다.

<삼전종합사회복지관>

관악구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보았던 ‘옹심이’와 비슷한 ‘참좋은이웃’을 진행하고 있음.

전체적으로 프로그램들이 지역사회의 사회지지망을 건설하고 확대하고자하는 목표가 엿보임.

공동육아, 육아 품앗이, 영유아보호자 교류 프로그램 등이 많은 것으로 보아 ‘양육’에 많은 에너지를 쏟는 것으로 느껴짐.

‘열린 마음, 든든한 이웃, 존중받는 삶을 누리는 자비복지공동체’미션에서 승가원 법인과 함께하고 있음이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