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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8일 (목) 실습일지 홍지원

2024.01.18

  • 작성자 홍지원
  • 조회수 99
  • 학교 성신여자대학교
  • 실습일 2024-01-18
  • 실습내용 09:30 - 10:00 아침회의
    10:00 – 12:00 후원개발사업 – 자비나눔 (정재봉 복지사님)
    14:00 – 18:00 삼전종합복지관 방문
  • 첨부파일 [양식]승가원 실습일지 1월 18일.hwp

후원개발사업 자비나눔

 승가원에서는 불교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법인이라는 특성을 살려 사찰과 함께하는 자비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입춘, 부처님 오신 날, 백중, 동지 등 불교에 있어서 큰 법회가 열리는 때에 절을 섭외하여 후원개발캠페인을 하는 것이다. 행복나눔캠페인과 유사하지만 사찰에서 하는 자비나눔만의 특징이 있다. 불교에서는 복을 쌓는 행위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정기후원을 요청하는 행복나눔캠페인과 달리 보시함을 두어 현금으로 일시후원금을 받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사찰에서 진행하는 만큼 캠페인의 대상이 불자라는 점을 고려하여 조금 더 승가원이 가지고 있는 불교적 정체성을 드러낸다. 행복나눔캠페인은 거리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모금을 통해 이루어지는 장애복지 사업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지만 자비나눔에서는 승가대학교에서 자비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이라는 내용을 조금 더 언급한다. 불교라는 공감대로 사찰의 불자님과 하나가 되기에 실적 측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사찰의 수가 한정적이고 새로운 불자의 유입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계점이 있다. 그래서 규모가 비교적 작은 사찰에서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전국에 있는 50명 이상의 신도가 참석하는 법회가 진행되는 사찰로 캠페인을 다니고 있지만 거리, 시간적으로 지방까지 가는 것은 체력적 소모가 크다. 그렇다고 수도권에 있는 큰 규모의 사찰만 가기에는 섭외가 어렵고 자체적으로 재단을 운영하는 사찰도 많기 때문에 방문할 수 있는 사찰의 수가 적다. 그렇다면 법회 참석 인원 30명 이상의 사찰로 범위를 넓혀보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 혹은 특별법회가 열릴 때 많은 인원이 사찰에 방문하는 것처럼 절에서 행사가 열릴 때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불교에서는 음력 33일과 8월 보름에 방생을 하는 방생법회를 열고 있는데 평소보다 방문하는 신도들이 많을 것이니 이때 사찰과 협력하여 캠페인을 해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사찰에서 캠페인을 할 때는 책자를 변경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현재의 책자에는 장애아동을 위한 자립 지원에 대한 내용만 있기 때문에 사찰용 책자에는 승가원의 자비복지와 공성의 가치를 전하는 내용을 넣어서 보여주며 설명하면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삼전종합복지관 방문

 삼전종합복지관 방문하여 라운딩을 했다. 다른 복지관에서 보기 어려운 피아노실, 요리실도 있었다. 외부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아름인도서관이 특이했다. 영유아의 도서관이지만 이용자가 영유아뿐만 아니라 양육자도 포함되었다. 양육자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이들이 함께 놀며 공동육아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곳에서 백일 옷을 대여하는 열린 옷장을 진행하며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끼리 필요물품을 공유하고 도움을 주고받는다고 한다. 주민들이 자조 능력을 기르고 조직화하도록 기회를 마련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삼전종합복지관 내에는 별도의 시설인 송파키움센터 (아동 방과후교실)와 삼전어린이집이 함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별도의 시설이지만 삼전종합복지관의 산하기관으로서 같은 건물에 들어와 있다고 하셨다.

 삼전종합복지관에서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지만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이자 열려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삼전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도서관이다. 이는 모든 지역주민에게 개방되고 도서관 내에 소규모프로그램 진행하는 쪽방이 있어 다독다독, 독서활동공모전과 같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별도의 조건이 없어도 지역 주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두 번째는 어르신무료급식이다. 경로식당(지금은 소담식당이라는 이름으로 바뀜)에서 어르신이 방문하여 식사를 할 수 있고 이동이 불편한 분을 위해선 도시락서비스와 밑반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들은 정부보조금으로 운영되지만 나이제한이나 재산조건에 해당되지 않아서 복지를 받지 못하지만 어려움이 있는 주민이라면 복지관의 재산을 사용하여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조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지역주민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태일 때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정말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느꼈다. 문서(조건)보다 사람을 더 중요시하는 진정한 복지관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삼전종합복지관은 사회복지관의 3대 기능사업인 사례관리기능, 서비스제공기능, 지역조직화기능을 넘어 한 팀에서 이 모든 기능을 다 하도록 하는 지역밀착형 복지를 실천하고 있었다. 따라서 모든 팀에서 사례관리를 하고 그에 맞는 프로그램 계획하고 있었다. 팀은 담당하는 동에 따라 나누어졌고 각각 특화사업을 맡고 있었다. 그 중 송파1동을 맡고 있는 성장마을팀의 청아함 사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은둔형 청년 고립가구를 위해 의식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의를 위해 퍼스널컬러와 스타일링 진단을 해주고 있었다. 요즘 시대의 트렌드에 맞고 고립되어 있는 청년들에게 자신감을 넣어주기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식과 주도 간단한 레시피로 집밥 만들기, 정리 수납 내용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서 청년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삼전종합복지관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특이했던 점이 있었다. 종합복지관임에도 불구하고 특화사업으로 장애청소년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장애방과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통의 종합복지관에서는 노인이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삼전종합복지관은 장애아동의 복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승가원의 산하기관이라는 관계성이 사업의 방향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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