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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1.07.29 (목) 신입직원 수습일지 양수정

2021.07.30

- 안정적인 장소섭외

행복나눔캠페인에서 "장소 섭외"는 매우 중요하다. 안정적인 장소를 확보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미리 대비해 둔다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날씨, 유동 인구, 지역 특성, 주변 지형지물에 대해서 충분히 사전조사를 진행한 후 장소를 섭외할 것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후원 개발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은 후원 개발의 성공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단순히 유동인구로만 지역을 분석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모금전문사회복지사로서 캠페인 장소를 새롭게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타 단체가 어떤 장소에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과거에는 자세히 보지 않았던 야외 모금 캠페인을 발견한다면 어떤 미션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 단체인지, 왜 이 장소에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지, 어떤 멘트로 어프로치를 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고, 더 나아가서 시민분들의 참여도가 높은 편인지, 높다면 어떤 연령층이 참여를 많이 하는지를 10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여 주의 깊게 볼 것이다.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모금 설명을 들으며, “사회복지사라서 반가워서 들렀다. 많이 더우실 것 같은데, 시민분들께서 참여는 많이 해 주시나요? 고생이 너무 많습니다.”라고 말 건네며 여쭤보는 방법도 사용할 것이다.

 

- 장애바로알기사업

승가원은 9년 전부터 장애바로알기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장애 체험이 아닌 공감활동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남들은 쉽게 놓치는 부분을 승가원은 빠르게 캐치해서 실제 사업에 적용시키고 있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사회복지사는 단어를 선택할 때 알맞은 단어인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변화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애바로알기교육은 연령층마다 교육 내용과 교육의 진행 방식이 다르다. 8세 미만의 아동들에게는 주로 인형극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아이들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에서는 장애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질문을 던졌다. 장애에 대한 주입식 교육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교육이 방식이었다. 성인에게는 장애와 관련된 정보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교육 방식이었다.

승가원은 연령층별로 이해하기 쉽게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 사회통합을 목표로 장애바로알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유치원에 방문해 어린이나눔교육 인형극을 직접 진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 사회복지 행정실무2/2

예산과 결산은 매우 중요한 업무이다. 예산은 내년에 사용될 돈을 미리 계획하는 일이기 때문에 책임감과 꼼꼼함이 따르는 업무이다. 결산은 기관의 투명성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돈의 흐름을 이해하면 그 기관에서 어떤 사업을 했는지 알 수 있다고 하셨다. 승가원의 홈페이지에 수시로 방문하며, 사회복지 행정실무를 눈에 익히는 연습부터 할 것이며, 6개월 후에는 승가원 법인사무국과 산하기관의 예산과 결산을 보며 어느 사업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될 것이다.

모든 사무는 문서로 시작하여 문서로써 끝난다.”는 말이 있듯이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 문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나 간소화의 원칙은 부족한 부분이기 때문에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수습 일지를 작성하면서 교육의 핵심 키워드를 파악해,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고 꼭 필요한 내용만 넣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교육의 핵심 포인트가 무엇일지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고민하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부족한 부분들을 보충하여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양수정 복지사가 될 것이다.

 

- 종료 피드백

먼저는 문서의 완벽함은 양이 아니라 질이라고 하셨다. 어제는 수습일지의 분량 조절을 하지 못했는데, 모든 내용을 기록하려고 하다 보니 양이 많아졌다. 양보다 질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번 퇴고하는 과정 거칠 것이다. 수습 일지에 대한 피드백이 다른 동기들보다 많은 날이었다. 어떻게 해야 수습일지의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았다. 내일부터는 PPT 교육 자료와 선배 사회복지사님들께서 쓰신 수습일지를 미리 읽어보고 교육에 참여할 것이다. 교육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오면 교육의 목적을 파악하는 것이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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