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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1.08.02 (월) 신입직원 수습일지 주은혜

2021.08.02

1. 즐거운 모금을 위한 피지컬 멘탈관리

 즐거운 모금을 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 건강하지 못한 몸은 마음까지도 피폐하게 만들어 업무의 능률을 떨어트린다. 그렇기 때문에 취미생활과 체력관리를 접목시켜 꾸준히 건강한 몸과 마음을 스스로 가꿔야 한다. 만약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선임사회복지사님에게 보고해야 한다. 신입사회복지사로서 힘든 것을 선임에게 말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스스로 해결하려는 개별 행동은 팀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며 보고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한다. 또한, 팀원들과 사소한 것이라도 공유하고, 솔직한 의사소통을 하면서 내가 속한 우리 팀이 끈끈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모금전문사회복지사는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고마움을 느꼈던 후원가족님의 옛 기억을 떠올리며, 지치는 상황에서 오랫동안 머무르지 않고 긍정적인 사고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빠르게 벗어나야한다.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모금이 즐겁다고 느끼는 이유를 생각해 보아야한다. 김수정선임사회복지사님께서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캠페인 활동이 여행과 같다고 하셨다. 곧 나도 행복나눔캠페인을 하게 될 텐데, 스스로 모금을 하면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찾고 싶다. 모금이 즐거운 나만의 이유를 찾는다면 행복나눔캠페인을 더욱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번 교육에서 돌발상황과 스트레스상황이 찾아왔을 때 신입사회복지사들에게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절대로 무너지지 마세요.’ 라고 미리 위로해주는 것 같아서 행복나눔캠페인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많이 해소되었던 시간이었다.

 

 

 

2. 후원가족님과 인터뷰

 최우수후원가족님과 3시부터 4시까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승가원의 후원가족님을 처음 뵙기도 했지만, 첫 만남에 인터뷰까지 진행한다는 것이 너무나 긴장되었다. 하지만, 이진주사회복지사님께서 함께 인터뷰를 해주셔서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15가지 정도의 질문지를 만들어서 갔지만, 예상치 못한 후원가족님의 답변과 긴장한 탓에 질문 순서와 상관없이 뒤죽박죽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잠깐의 정적이 흐를 때쯤이면 이진주사회복지사님께서 다시금 대화를 유도하셨고, 죽었던 인터뷰 분위기에 생기가 돌았다. 후원가족님의 답변을 정리해서 다시 한 번 말씀하시는 이진주사회복지사님의 능숙한 진행력에 존경스러웠다. 무엇보다 후원가족님의 대답에 공감하시면서 계속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시는 것이 인상 깊었다. 왜냐하면 나는 만들어 놓은 질문을 모두 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에, 후원가족님의 대답에 대한 알맞은 리액션과 공감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후원가족님과 대화가 아닌 인터뷰를 했던 것 같아서 너무나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토대로 세 가지는 꼭 명심하여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한다. 질문지에 목매지 않을 것, 후원가족님의 답변에 집중할 것, 무엇보다 대화 속에서 후원가족님과 공감대를 형성할 것 이 세 가지는 항상 의식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나에게 첫 가까운, 내가 잘 아는 후원가족님 한분이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신입사회복지사로서 너무나 뜻 깊고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얻었다. 후원가족님의 소중한 나눔 이야기를 기사에 잘 담아내는 것은 앞으로 나의 몫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진정성 있는 글을 써보려고 한다.

 

 

 

3. 종료피드백

 부장님께서는 모든 업무에 있어서 체력은 기본이라고 말씀하셨다. 나부터도 그렇다. 몸이 힘들면 회사에 와서도 피곤하다는 생각만 하게 된다. 반대로 몸의 컨디션이 좋으면 맑은 정신력으로 교육에 집중하기 때문에 학습능률도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열심히 일을 하는 마음가짐은 체력에서 나온다는 것을 스스로 배울 수 있었다. 내가 나의 건강을 챙기는 것 또한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며, 직장생활을 잘하고 싶다면 나의 체력부터 챙길 줄 아는 건강한 신입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선임사회복지사님들의 멘탈관리에 대한 조언도 얻으면서 건강한 정신력도 동시에 함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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