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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8일 (금) 실습일지 배경탁

2022.02.02

  • 작성자 배경탁
  • 조회수 473
  • 학교 서울시립대학교
  • 실습일 2022-01-28
  • 실습내용 09:00 – 10:00 주간회의
    10:00 – 12:00 행정실무교육(유정화 부장)
    13:00 – 15:00 조별과제발표 및 피드백
    15:00 – 17:00 선배사회복지사와의 차담(이해송 대리)
    17:00 – 18:00 종료피드백(유정화 부장, 이해송 대리)
  • 첨부파일 2022년 1월 28일 (금) 실습일지 배경탁.hwp

<주간회의>

 팀별 업무 보고에서 이나리 대리님의 전화상담 사례와 이해송 대리님의 ‘RZ’ 플랫폼 진입 준비 과정을 통해 지난 전화상담교육에서 배운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온라인 홍보사업에서 배운 온라인 모금과 관련하여 교육 내용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칭찬합니다 시간을 통하여 전화상담이라는 것이 후원상담팀의 고정된 역할이라는 생각보다 모두가 ‘승가원의 업무’라는 생각으로 함께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으며, 모금사업팀에서 후원가족님의 인터뷰 섭외를 후원상담팀에 제안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반대로 모금사업팀의 후원개발사업 진행에 있어서 후원물품을 지원받는데 후원상담팀이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며 각 팀의 업무를 책임감 있게 해내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업무가 승가원의 업무’라는 생각으로 서로의 업무를 위해 협업하면서 함께 성과를 내는 승가원의 조직문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행정실무교육>

 유정화 부장님의 행정실무교육을 들으며 사회복지사로서의 현장 기술도 중요하지만, 결국 행정이 현장 행위의 근거가 될 수 있기에 법이나 정책 등을 명확하게 이해할 필요성을 느꼈다. 현장에서 클라이언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회복지법인이 없으면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재원을 마련할 수도 없고, 사회복지사가 근무하는 법인사무국이라는 공간도 없을 것이다. 사회복지법인 설립은 사회복지사업법 시행규칙 제7조를 기준으로 이루어졌고, 결국 사회복지사업법이라는 근거 아래에 다양한 실천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 사회복지사업법을 법제처 홈페이지에 찾아보니 최근 2021년 12월 21일에 일부 개정된 내용이 있으며, 올해 6월부터 시행되는 내용이 있었다. 그중 하나로 아동학대 관련 범죄를 저지르고 형이 확정된 사람은 사회복지법인의 임원, 사회복지시설의 장 및 법인, 시설의 종사자가 될 수 없었다는 내용이 신설되었다. 성범죄 경력 조회는 익숙하지만, 아동학대 관련 범죄전력 조회는 낯설어 자료를 찾아보니 아동복지법 제29조의 3에 따라 이미 아동 관련 기관에서는 아동학대 관련 범죄전력 조회가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을 통해 아동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복지법인과 사회복지시설에 적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 각각의 법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을 이해하고 함께 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법이 지속적으로 수정 및 보완되어 나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법이 개정되는 과정에서 사회 이슈가 연관되는 경우가 많기에 사회복지사는 시사에 관심을 갖고 개정된 법을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이번에 개정된 사회복지사업법을 승가원에 적용하였을 때 채용에 있어서 아동학대 관련 범죄전력 조회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해송 대리님께 여쭤보니 이미 사회복지사로 채용하는데 있어서 범죄경력조회는 필수이기에 아동학대 관련 범죄전력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승가원의 산하기관 중 승가원행복마을이나 어린이집, 종합사회복지관 등 아동을 대상으로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 많기 때문에 충분한 확인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분명 개정된 사회복지사업법으로 아동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여러 사회복지법인과 사회복지시설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특히 직원 채용이나 임원 임명의 명확한 근거가 제공되었을 것이다.

 

 <조별과제발표 및 피드백>

 승가원 온라인 홍보사업 ‘장애바로알기 챌린지’에 대한 피드백으로 다양한 의견을 주셨고, 이를 반영할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였다. 먼저, ‘오늘하루어땠手 챌린지’의 경우 참여자들이 직접 수어를 알아보는데 제약이 있고, 긍정적인 감정만을 표현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좀 더 챌린지 이름을 직관적으로 담을 수 있는 “오늘 기분이 어때요?”라는 질문을 수어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승가원에서 게시물을 올릴 때 해당 수어를 보여주고 참여자들이 그대로 행동하는 것이 챌린지 방식이다. 참여자들은 수어에 대하여 알아보는 수고로움을 덜고 실생활에서 청각장애인과 수어로 소통하는 방법 한 가지를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두 번째로 ‘눈 감고 물 따르기 챌린지’는 도전의 느낌이 부족하였다. 사업 구상 초반에 이용진 대리님께서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는 챌린지는 어떠하냐고 하셨을 때 안전상의 이유로 깊은 고민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오뚜기에서 컵라면의 물 붓는 선을 외부에도 표기하였는데 이를 활용한다면 안전하게 챌린지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눈을 감고 컵라면 외부에 있는 표시를 활용해 뜨거운 물을 붓고 컵라면을 직접 먹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작장애인의 어려움을 보다 더 공감할 수 있을 것이며, 기존 챌린지보다 도전이라는 느낌이 강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마지막으로 ‘내미러(Mirror) 챌린지’는 사진으로만은 거울을 활용한 시지각협응체험에 대한 이해를 돕기 힘들다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영상을 통한 챌린지 참여를 통해 좀 더 명확하게 시지각협응체험에 대해 알릴 것이다. 또한, MZ세대와 인스타그램의 파급효과를 고려하였을 때 얼굴이 나오고 영상으로 진행되는 챌린지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판단하여 세 개의 챌린지 모두 영상으로 촬영하는 것으로 재구성하였다. 다만, 개인의 얼굴을 드러내는 것은 강요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본인의 선택으로 남길 것이다.

 

 <선배사회복지사와의 차담>

 실습 기간 동안 마지막 차담으로 이해송 대리님, 권해인 실습생과 함께 진행하였다. 서로의 첫인상을 이야기하며 실습 첫날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어떠한 성장이나 변화를 만들었는지 생각해 보았다. 처음에는 ‘왜 스탠딩 회의를 할까?’와 같이 엉뚱한 접근을 할 때도 있었지만, 점차 실습 교육 속에서 ‘왜’라는 질문을 통해 일상에서의 궁금증을 교육 내용에 접목시켜 활용하는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또한, 처음에는 반성적인 태도로 분위기를 수용하는 사람이었다면, 점차 실습에서의 나만의 강점을 찾고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람으로 점점 변화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11월 실습지원자로서의 모습을 돌아보며 ‘내가 왜 승가원 법인사무국을 선택했을까?’라는 물음으로 과연 승가원 법인사무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였다. 이번 차담을 통해 최종평가 때 나만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정리할 수 있었으며, 차담에서의 고민과 물음들을 발표에서 근무가족분들과 동료 실습생들에게 이야기할 것이라 다짐하였다.

 

 <종료피드백>

 유정화 부장님께서 어린이 나눔교육에 대한 피드백으로 인형극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고 이를 해결할 방안은 없는지 담당자의 관점으로 고민해 볼 것을 말씀하셨다. 처음에는 단순히 신체적으로 힘들다는 것뿐이었지만, 이 말씀을 통해 담당자로서 ‘좀 더 힘들지 않게 만들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였다. 인형극을 처음 경험하는 근무가족이라면 인형 하나만을 움직이는 것도 벅찰 것이고, 좁은 실내에서 여러 사람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인형 홀더’를 생각하였다. 역동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때가 아니라 가원이와 호동이가 퀴즈를 맞힐 때 쓰는 ‘버튼 인형’을 고정하거나. 주아가 가원이의 휠체어를 찾는 동안 가원이가 혼자 앉아 있을 때 팔이나 입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가원이 인형’만을 고정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각 인형 플라스틱 통에 맞는 ‘U자형 플라스틱 홀더’를 생각하였지만, 맞춤형 사이즈는 찾기 어렵기에 배송비 포함 약 25,000원의‘집게형 플라스틱 홀더’를 알아보았다. 하루에 2~3번씩 인형극을 할 때가 있다고 이용진 대리님과 조윤주 사회복지사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이러한 작은 변화가 근무가족분들이 여러 번의 교육을 똑같이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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