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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승가원 자비나눔 바자회 개최


두손가득 바자회 무품을 사들고 사라졌던 엄경희(61세)님. 어느샌가 동네 친구분들의 손을 잡고 다시 나타났다. "좋은 물건 싸게 사서 좋고, 좋은 일에 쓰니 더 좋고, 혼자만 살 수있나...."
성북구에서는 처음 열린 '승가원 자비나눔바자회'가 지역 축제의 장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엇보게 되는 대목이다. 2007년 10월부터 승가원자비복지타운 노천불 건립 및 재활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하여 기금모금운동을 시작한 승가원에서는 그 첫번째 단추를 끼우기 위해 11월 3일 대한불교 조계종 개운사에서 "2007 승가원 자비나눔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에는 승가원직원 50여명과 지역주민 개운사신도 1,000명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으며, 국내유명 기업체와 단체에서 후원해준 의류, 생할용품, 문구류, 이천도자기 등 약 5,000여점의 물품 판매를 비롯하여 직원들이 손수 준비한 정성스런 먹을거리와, 승가원 장애가족들에게 따뜻한나눔을 전하기 위한 부대 행사로 진행되었다.
바자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성북구에서 이렇게 큰 바자회는 처음이라며, 싼 가격에 좋은 물건을 살 수 있고 또 이웃끼리 함께 나눌 수 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매년 개최될 바자회가 기대된다고 하셨다. 승가원 이사장이신 종범큰스님께서도 직접 행사장을 방문하여 "이른 아침부터 바자회 준비하느라 직원들이 고생이 많다." 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행사장을 찾은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셨다.
특히 이번 바자회는 평소 승가원과 인연을 맺고 있는 개운사에서 장소협조 뿐 아니라 바자회 진행과 관련된 다양한 부분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주셨다. 개운사 주지이신 공운스님께서도 행사장을 찾아 신도들에게 "승가원 장애가족들을 위한 관심과 더불어 물품구매도 부탁한다." 며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셨다. 이번 바자회는 지역사회의 여러단체 및 유관기관, 그리고 개인후원자님들이 직접 보내주신 다양한 후원물품으로 구성되었다. 한 후원자분은 신문에 바자회 공고를 보시고 좋은 일한다며 승가원장애가족들과 직원들이 함게 나누어 먹으라며 직접 정성스럽게 기르신 유기농 잡곡을 보내주셨으며, 주식회사 이랜드, 영원무역, 에스까다화장품 등 국내 유명기업들도 '승가원 자비나눔바자회'와 함께하여 보다 풍성하고 성공적인 바자회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
이러한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노력들이 모여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으며, 총1천여만원의 후원금이 모금되어 승가원 장애가족들이 보다 건강하고 밝게 생활할 수 있도록 그 힘을 보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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