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승가원, 불교계를 대표하는 복지단체 1위 선정


법보신문」과 월간「불교와 문화」가 함께 진행한 ‘누가 한국불교를 움직이는가’라는 설문에서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 불교계를 대표하는 복지단체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설문은 교계 오피니언 리더와 종무행정 실무담당자 등 불교계 엘리트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2000년과 2005년에 이어 세 번째 기획된 설문입니다.

복지 승가원 부동의 1위

[영향력 높은 신행-복지 단체]
불교계를 대표하는 복지단체에 대한 설문에서는 지난해 이어 승가원이 15.7%의 지지를 확보해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 뒤를 이어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15.4%, 연꽃마을 10.2%, 생명나눔실천회 3.9%의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승가원은 숙원사업이었던 소쩍새마을 이전 불사를 회향하며 2005년의 10.9%였던 지지율을 4.8%포인트 끌어올리는 저력을 과시했으며 연꽃마을도 2005년 지지율 5.1%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된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2위를 기록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역시 2000년에 비해 7.7% 포인트 상승된 지지율을 기록해 조계종을 대표하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위상이 그만큼 강화된 것으로 해석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생명나눔실천회의 등장은 법장 스님의 열반 이후 장기기증운동이 일어난 것에 힘입어 생명나눔실천회가 안정적인 기반을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난해 불교계 대표 복지시설의 순위권에 올랐던 능인종합사회복지관, 정토마을,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 올해 순위권에서 사라짐으로써 복지관 운영 방법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임을 반영했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역시 무응답자의 비율이 적지 않아 신행단체와 복지단체에 대한 불자들의 인지도가 여전히 저조하다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가장 모범적인 신행단체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못한 응답자는 전체 27.5%, 불교계를 대표하는 복지단체를 묻는 질문에서는 25.9%가 응답을 하지 못해 네 명 중 한 명은 신행단체와 복지단체에 대한 인지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출처:법보신문>

 


 

정기후원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