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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행복마을] 푸르른 행복마을, 푸르른 우리들 식목일!

2024.04.19

  • 작성자 정재봉
  • 조회수 136
  • 첨부파일

 

살랑~살랑~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이 기분 좋은 계절 봄,

승가원행복마을 장애가족들은 추위를 이겨내고 초록색의 옷으로

갈아입은 나무들을 보며 봄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가장 먼저 장애가족들은 4월의 식목일을 맞아 푸르른 승가원행복마을 만들기에 나섰답니다.

 

 흰색옷을 입은 여성복지사가 앉아서 건너편에 앉아있는 검은색 옷을 입을 남성장애가족이 손에 들고있는 모종을 만지며 도와주고 있는 모습. 뒤에는 연두색옷을 입은 장애가족이 모종을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른쪽 아래 장애가족행복지킴이 승가원CI

본격적인 식물심기 전식목일에 대한 의미를 간략히 설명하고 직접 심고 싶은

식물들을 스스로 고르는 시간!! 

 

저는 딸기 할래요!”, “저는 당근 할거에요!”

각자의 개성만큼 다양하게 식물 모종을 고르는 장애가족들,

사랑과 정성을 다해서 키워주면 그 결과물로

여러분이 아는 빨간색의 딸기가 열려요라는 복지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열의를 불태우는 장애가족들.

 

본격적으로 화분에 심는 시간!

먼저 영양분 가득한 배양토를 화분에 옮겨 담았습니다.

깔끔한 성격의 장애아동은 손에 묻히기 싫어요라며 울상을 지었기도 하였고,

반대로 배양토를 옮겨 담은 손으로 옷과 얼굴을 만져

온몸으로 흙을 만졌음을 알리기도 한 장애가족들도 있었습니다~

 

 초록색 옷을 입은 어린 장애가족이 모종을 화분에 옮겨담기 위해 들고 있는 모습과 왼쪽 뒤에는 웃고있는 사람의 모습, 오른쪽에는 손가락으로 모종을 심을 위치를 알려주는 팔이 보인다. 오른쪽 아래 장애가족행복지킴이 승가원CI

두 번째, 장애가족들에게 가장 어려운 단계인 모종을 꺼내는 단계입니다.

작은 화분에 심겨온 모종을 꺼내어 화분에 옮겨 담아야 하는데

아직 미세한 힘 조절이 어렵고 소근육 사용이 어려운 장애가족들에게는

모종을 꺼내는 것부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복지사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장애가족,

모종을 꺼다가 떨어트려 울상을 짓는 장애가족,

스스로 혼자서 모종을 꺼내어 자랑하는 장애가족,

옆에서 힘들어하는 장애가족들을 도와주는 모습들.

 

모두 자신만의 방법으로 모종을 심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답니다~^^

 

드디어 마지막, 모종을 화분에 옮겨 심는 단계,

다들 자신의 식물이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모종을 옮겨 심고 흙을 덮어 주었습니다.

 

딸기야 잘 자라라~” 라는 말도 해주고,

식물 주변의 흙을 토닥토닥 덮어주며

물의 뿌리가 단단히 자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두명의 장애가족이 앉아서 모종심기를 끝내 화분 앞에서 손가락브이를 하며 웃고 있는 모습. 오른쪽 아래 장애가족행복지킴이 승가원CI
 

그렇게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고 마지막으로 식물에 이름을 지어주는 시간.

귀요미”, “자두”, “사랑이등 장애가족들이 좋아하는 단어와

만화 캐릭터 등 개성이 가득 담긴 이름을 지어주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식목일을 맞아 흙과 식물을 직접 만지고 느껴보며 다양한 체험을 한 장애가족들.

특히 평소 익숙한 식물들의 모종을 직접 심고 키움으로써 식물에 대한

애정들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식물들이 쑥쑥 자라기를 바라는 장애가족들의 마음처럼

승가원행복마을 장애가족들도 아프지 않고 쑥쑥 자라기

바라며 보다 더 푸르른 승가원행복마을이 되기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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