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보수교육

< 모금을 통한 사회복지 실천 방안 >

교육일자 : 2019년 5월 22일

법인사무국 박소연 팀장, 이나리 선임사회복지사

모금과 자선의 윤리·인권적 접근 – 정현경(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자원개발지원실장)

- 모금이란?

모금은 돈을 모으는 행위가 아니라 사람을 모으는 것.

돈에서 파생되어 모금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경우, 그 과정에 있어서 일정 수준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이상의 효과를 낼 수는 없음.

반면 ‘모인’, 사람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그 결과가 일정 수준의 결과 이상의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음. 모인이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기에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경우 추후 다양한 후원 권유와 함께 봉사활동 동참 등 함께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고안해낼 수 있음.

- 워렌버핏 VS 정현경

연 1회 자신과의 식사 시간을 경매에 내놓는 워렌버핏. 워렌버핏과 정현경 강사 2명 중 1명과 식사를 한다면 누구를 골라야 할 것인가?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워렌버핏을 택할 수 있지만 모금의 핵심은 관계, 공통사, 영향력 등. 일단 첫 번째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워렌버핏과의 의사소통능력이며, 워렌버핏과의 관계를 형성하더라도 워렌버핏이 과연 한국에 있는 기부단체를 택해서 기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며, 워렌버핏의 움직임으로 인해 우리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함.

이런 다양한 변수를 놓고 봤을 때는 워렌버핏이 아닌 한국에서 모금활동을 하고 있는 정현경 강사와의 식사 시간을 가지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인 선택일 수 있음.

이처럼 무조건 ‘돈’, ‘경제력’이 아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음.

- 기부자는 현금 지급기가 아니다.

모금활동을 계속해서 하다보면 어느 순간 ‘기부자=돈’으로 인식할 때가 있음. 기부자는 돈이 아니며, 같은 목표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임. 우리 기관에서 이를 충분히 존중하고 있는지 고려해야 함.

사회복지사가 공유하는 모금개발 tip – 김태준(동문장애인복지관 기획나눔팀장)

- 동문장애인복지관 기획나눔팀에서 이전에 진행하였던 다양한 모금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음.

모금상품 디자인과 패키징 – 황신애(사)한국모금가협회 상임이사)

- 일시후원 VS 정기후원

1백만 원의 일시후원과 3만 원의 정기후원을 놓고 보았을 때 사회복지사는 어떤 것에 혹할 것인가?

정기후원 3만 원의 가치를 단순히 3만 원으로 인식하고 당장에 더 큰 금액인 1백만 원을 고르는 사람이 많음. 다만, 정기후원 3만 원의 가치는 3만 원이 아님.

1) 정기후원 3만 원을 하는 기부자가 1년을 지속했을 경우

3만 * 12개월 = 36만 원

2) 정기후원 3만 원을 하는 기부자가 2년을 지속했을 경우

3만 * 24개월 = 72만 원

1) 정기후원 3만 원을 하는 기부자가 3년을 지속했을 경우

3만 * 36개월 = 108만 원

이처럼 정기후원의 가치는 일시후원과는 또 다른 것으로 바라보아야 하며, 처음 정현경 강사가 제시한 것처럼 이를 ‘모인’으로 생각했을 때는 중간에 증액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또한 각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추가적인 일시후원금을 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고려해보아야 함.

- 기부자와의 소통

기부자와의 소통에 있어서는 감사문자 발송과 더불어 연 1회 이상 기부자와 통화를 하고 감사인사를 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 승가원에서는 등급별로 후원자를 관리하여 이러한 부분이 매우 잘 적용되고 있음.

*승가원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

- 홈택스 업로드 이후 문자를 통해 연말정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발송하는 기관이 있다고 함. 1년 간 후원해주신 부분에 대한 감사인사와 더불어 확인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간략하게 먼저 안내하는 것이 좋음.

- 홈페이지 후원신청 페이지에 대해서도 업데이트가 필요함. 한 페이지에 모든 내용을 넣을 경우 후원을 신청하는 기부자가 문항이 너무 많아 신청하는 것을 귀찮아할 수 있음. 이럴 경우 1> 2> 3 단계적으로 구성하여 한 페이지 당 기재해야하는 문항을 줄이는 것이 좋음. 또한 마지막 페이지의 경우에는 홈페이지 회원 가입 등을 유도하여 기부자를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