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회의 

 아침회의로 오늘의 팀별 활동 일정 및 이슈를 공유하며 업무를 시작하였다.

2. 승가원 바로알기1

 승가원의 홈페이지를 통해 승가원의 비전, 활동, 연혁 등에 대해 대략적인 부분을 알고 있었다. 이번 교육으로 승가원 부장님의 설명과 함께 승가원 이야기에 대해 알아갈 생각에 기대하며 교육이 시작되었다.

 승가원의 기본현황부터 설립목적, 설립이념 및 정신까지 한번 다시 훑었다. 자비정신으로 함께 성장하는 공성의 의미로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리고 후원자 중 나를 위해서, 너를 위해서, 우리를 위해처럼 사람마다 다른 의미를 가지고 후원을 해주시면 분들도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승가원의 지혜경영에 대한 교육을 들으며 지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혜란 지식이 많고 현명하다고 알고 있었다. 교육을 들으며 지혜를 여러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승가원이 추구하는 지혜경영은 바른 생각(정견)인 세상의 이치를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보는 것으로부터 지혜가 나온다. 이를 예시로 다른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혜경영으로 어리석은 생각(무명)을 버리고 남을 나처럼 생각하는 부분들로 지혜로운 조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지혜경영을 실천할 방안은 믿음과 열정을 담고 공성의 복지를 목표로 설정하고 조직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나타낸다. 과거의 자기성찰과 현재의 강점 극대화, 발상 전환으로 미래 희망도전이 필요할 것이다. 정도 경영과 설득·동의를 얻고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며 실천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실천이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이러한 지혜경영을 한다면 장애가족과 후원가족들의 신뢰가 유지되고 더 발전해 나갈 것이다. 나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배워 나가 승가원의 지혜경영을 실천하여 승가원이 신뢰받고 발전하는데 이바지하는 사람으로서 성장하고 싶다.

 승가원의 직원 윤리 선언문이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승가원의 직원으로서 성장해 나가려면 사회적 공공선 향상에 기여하고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직원 윤리 선언문을 잊지 않게 계속 돌아보며 윤리의식을 공고히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승가원의 핵심 연혁에 대해 교육받았다. 연혁이 홈페이지에도 있었지만 교육 PPT에서는 연혁 글이 사진과 함께 부장님이 설명해 주셔서 이해하기 너무 좋았다. 마치 승가원이 발전하는 것이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서 기독교로 시작된 사회복지가 기독교적 이미지가 강했다. 그랬는데 창원의 소쩍새 마을에서 스님이 장애인을 돌본다는 것이 TV에 방영되고 불자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 스님은 사실 스님도 아니었고 후원금을 횡령하여 잡혀가시고 많은 장애가족이 남게 되어 불교에서 그걸 이어받아 지금의 승가원이 있게 된 것이다.

 1996년 사회복지법인 설립인가를 받고 삼전종합복지관을 수탁 운영하게 되고 제1회 승가원 직원 전체 연수회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연수회 사진에는 현재 관장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고 정말 오랫동안 근무하신 것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1998년에는 현재 법인사무국이 있는 건물에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이 개원하고 2000년에는 승가원 홈페이지가 개통되었다. 부장님이 홈페이지의 발전과정을 설명을 자세히 해주실 때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다 이야기를 끝마칠 때쯤 하고 싶으신 말이 무엇인지 이해가 되었던 시간이었다. 승가원 홈페이지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맞추어 변화하였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 사회복지사들은 클라이언트를 위해 변해야 한다. 시대의 변화에 언제나 민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 공부도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이 되었다. 지금까지 변화하며 잘 해왔기에 현재 승가원의 후원자분들이 많이 계신다. 하지만 승가원이 시대에 뒤 쳐진다면 실망과 함께 언제 떠나실지 모르기에 후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법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01년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이 서울시 사회복지관 평가 최우수복지관에 선정되었다. 이 일로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이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나 신문 등을 통해 알려지게 되고 지금도 잘 운영되고 있다는 신뢰감이 유지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사회복지관 기관 평가에 대해 알게 되었다. 기관 평가가 생산적 복지로 돈을 투입하였으니, 결과를 보이라는 의미로 산출평가가 처음 도입되고 이후 척도평가에서 질적평가로 변화하게 되었다. 2018년 서울에서 서울형 평가라는 질적 평가가 실시되었다. 이전의 평가는 서류에서만 서류에만 급급했다. 반면 서울형 평가는 인터뷰로 평가가 진행되는데 이것을 통해 평가를 준비하며 기관의 구성원들이 각자가 프로그램하는 비전을 공유하고 서로에 대해 더 알게 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서류에 매달리다 인터뷰로 바뀐 것은 좀 개개인은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좀 더 소통을 중요시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좋아졌다고 생각된다.

3. 승가원행복마을

 승가원행복마을은 아동 중증장애인거주시설로 정원은 55명이다. 자립과 건강을 미션으로 가지고 있고 우리만큼 연령대가 낮은 기관이 없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계셨다. 아동을 위해 유니트 케어로 선진 시설을 운영하고 있었다. 아동마다 개별화 개입을 하고 일상적 환경(유니트)을 구축하였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와 같은 전환기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아동의 선택권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기 위해 큰돈을 들여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벙커 침대도 설치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현재 정원이 다 차지는 않았다. 그래서 입소를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항의를 많이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건립 배경이 아동을 위한 기관이기에 아동이 우선이 되어 들어와야 하는데 현재 주변 학교가 포화상태에 있어 아동이 들어오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힘든 상황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기관을 라운딩하며 기관이 어쩜 이렇게 좋을지 생각이 들었다. 유니트 케어를 하고 있는 공간은 정말 여느 좋은 집 못지않을 정도로 좋고 마당도 있어 아동이 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한 아동과 바깥 산책을 나갔다. 낯을 많이 가리는지 말을 건네도 대답이 없어 소통이 쉽지는 않았다. 산책을 돌다가 카페에 들어가서 아이스티를 마셨다. 계속 질문을 건네고 이야기를 했지만 쉽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래도 손장난을 좋아하는지 손장난을 할 때 웃음을 보이며 좋아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웃으며 1시간을 보냈다. 결국 마지막까지 대답을 못 듣는 듯했지만, 기관에 다시 돌아오는 길에 기관이 보이니 아동이 말했다. 첫 만남이라 쑥스러워서 말을 하지 못했는지 모르지만 기관에 돌아왔다는 편안함에 말을 한 것 같았다. 복지사님께 다음에 간식을 가지고 오겠다고 말을 드리고 다음을 기약했다. 그때는 대답받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법인으로 돌아가기 전 잘 씹지 못하거나 먹는데 어려움이 있는 아동들의 음식을 잘라주는 급식 도우미 역할을 하고 마무리되었다.

4. 종료피드백

 오늘 하루 동안의 소감을 말하고 부장님께 피드백을 받았다. 좀 더 배운 부분에 대해 상세히 말하고 적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라고 말해주셨다. 지금까지 쓴 수습 일지 피드백도 들으며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셨다. 대체로 중요한 부분만 요약해서 일지를 썼다고 하시면서 지금 교육을 받는 의미를 좀 더 생각해 보라고 말해주셨다. 최종 결제까지 받는 수습 일지인 만큼 내가 잘못된 방식으로 작성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좀 더 배운 내용을 적고 앞으로의 교육에서 집중하여 승가원에 대해 배워 나중에 모금전문사회복지사로 밖으로 나갔을 때 우리 승가원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