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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3.19.(화) 신입직원 수습일지 박한수

2024.03.20

  • 작성자 박한수
  • 조회수 76
  • 소속기관 법인사무국
  • 보직 신입사회복지사
  • 첨부파일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09:30

아침회의, 사무실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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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19:30

행복나눔캠페인

-

 

 

1. 아침회의, 사무실 업무

 아침회의 때 모금사업팀의 보고를 해볼 수 있었다. A팀의 전날 실적을 보고하며 마무리했지만, 오늘 진행할 캠페인의 장소도 이야기해야 한다는 피드백을 주셨다. 장소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을 경우라면 협의 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사무실에 매일 들어오지 않는 만큼 가끔 참석하는 아침회의에 더 집중하면서 팀별 전달 사항을 숙지해야겠다.

 

2. 행복나눔캠페인

 오늘도 어제와 같이 의정부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지붕으로 부스를 가려줄 수 있는 포인트에서의 캠페인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곳은 오래전 역사에서 허가하지 않았던 곳이라서 최대한 출구 밖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초반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가장 원활한 곳인 5번 출구에서 캠페인 했는데 오후가 되니 바람이 거세게 불어 이젤이 쓰러지는 등 부스에 영향이 있었다. 이후에는 비까지 내리게 되면서 장소를 옮겨야 했다. 찬 바람과 비를 맞으며 캠페인에 동참해줄 시민들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과거 모금사업팀에서도 캠페인을 진행했던 포인트로 향했는데 그곳에는 노숙인과 귀여운 동물 모양 수세미를 파는 어르신이 계셨다. 두 분은 우리가 부스를 설치하는 모습을 보시고 거세게 반발하셨고 포인트를 계속 옮겨 다녀야 했다. 이뿐만 아니라 캠페인 중에 상담학회의 숙제를 위해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부스 주변에서 큰 목소리로 포교하시던 분도 계셨다. 어제는 지역분석보고서에 봤던 특이사항들이 많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오늘은 비가 온다는 소식과 함께 다양한 일들을 겪었다. 그만큼 급격한 체력 소모도 느꼈지만, 오기가 생기기도 하면서 오히 캠페인이 재미있었다. 지금까지 해온 캠페인 중 가장 인상깊은 날이 될 것 같다.

 화요일 지하철역 앞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오늘 신규후원가족이 되어주신 분들이 대부분 대학생이었다. 목요일 같은 경우, 금 공강인 대학생 한 분께서 수업이 다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승가원을 만나 기분 좋은 마음으로 후원해주셨던 적이 있다. 오늘도 동참해주신 분들 모두 수업이 끝나고 귀가하는 길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확실히 기분이 좋고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 부스로 찾아와주시는 듯하다. 신규후원가족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소마다 요일별 특징들을 분석하면 효율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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