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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3.21.(목) 신입직원 수습일지 박한수

2024.03.22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18:00

행복나눔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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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나눔캠페인

 오늘도 어제와 똑같이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캠페인을 했다. 오늘은 타기관에서 나오지 않아서 더 원활한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었다. 확실히 신체검사를 받고 나오는 사람들을 먼저 만날 수 있는 지점에서 우리 기관만 캠페인을 진행하니 성공률이 높았다. 처음 서울지방병무청의 메인 스팟에서 캠페인을 진행해보니 왜 전날부터 미리 부스를 설치하는지 이해가 됐다.

 오늘 거절하는 유형 중, 평소 잘 겪지 못했던 유형들을 꽤 많이 마주했다. 재수생이라서, 계좌에 천원밖에 없어서, 기초생활수급자라서 등 후원을 요청드리기가 어려운 상황들이 많아서 당황했다. 그럼에도 스스로나 주변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후원을 요청드리긴 했다. 어떻게 말을 하면 자신의 상황이 어렵다고 인식함에도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궁금하면서도, 정말 가능할까 싶었다. 요즘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장애가족들에게 신세를 져 본 사람이라면 신규후원자가 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상호성의 원칙은 이해하기 힘든 현상들(긴급구호를 요청할 정도의 빈곤 국가가 오히려 다른 나라를 도움)을 설명해준다. 장애가족들이 예비후원가족들에게 어떤 이점이나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여유가 없어도 다들 부스에 관심을 보이고 설명을 잘 들어주셨다. 승가원을 기억해주시고, 여유가 생겼을 때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와달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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