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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4.15. (월) 신입직원 수습일지 이윤지

2024.04.15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13:30

행복나눔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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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캠페인

오늘은 비가 올 것에 대비해 병점역 1번 출구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처음 캠페인을 진행하는 장소인데다 비가 많이 와 어프로치가 잘 될지 걱정되었다. 오늘 진행한 병점역의 특성과 장단점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1) 병점역 (1번 출구) 특성

다양한 나잇대, 특히 50대 이상 시민이 60%이다. 출구 바로 앞은 5칸 계단 아래 세 개의 갈림 길이 있다. 대부분 시민들의 발걸음이 빠르며 비를 막아준다는 특성이 있다.

 

(1) 병점역의 장점

· 비를 막아줌

지하철 외부이지만 출구 앞까지 큰 천장이 있어 많은 비가와도 캠페인 진행이 가능하다.

 

· 소수의 사람들이 오감

천안역이나 의정부역 같은 경우 하차하는 시민들이 많아 그룹으로 지나갈 때가 많다. 병점역은 한두 명씩 끊임없이 지나간다.

 

(2) 병점역의 단점

· 세 갈림길이기 때문에 놓치는 시민 존재

한 방향 통행길이라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소수로 지나가고 광범위한 방향에서 오가기 때문에 나와 반대에 있는 시민에게 어프로치하기 어렵다.

 

· 넓은 공간

설치한 부스 근처에서 어프로치를 해야 시선이 가고 호기심을 가진다. 병점역은 공간이 넓고 반대편에는 과일가게가 있어 한쪽만 부스 설치가 가능하다. 때문에 넓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젤의 위치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돔 형식의 천장구조, 소리가 울림

비를 막아준다는 장점도 있지만 천장에 빗소리가 울려 어프로치 할 때 우리의 목소리가 잘 퍼지지 않는다.

 

다음과 같은 특성으로 병점역에서 원활한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가장 신경 썼던 것은 발음이었다. 평소 같이 어프로치를 하면 내 말이 직선으로 전달되겠지만, 돔 형식의 천장구조 이다보니 내 목소리가 내 주변에 맴돌고 작은 메아리가 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장애 아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캠페인 참여 부탁드려도 될까요?” 같이 똑같은 멘트여도 정확한 발음과 강약 조절에 신경을 썼다.

소수의 사람이 오갈 때는 모든 방향을 둘러본 뒤 보다 젊은 사람에게 어프로치를 했다. 연령대가 높은 사람에게도 잘 설명할 수 있지만 어프로치 성공의 장벽이 높은 것 같다.

오늘 한 시민은 책자도, 눈도 마주치지 않으며 허공을 바라보고 있어 당황스러웠었다. 책자 설명을 하며 시민의 비언어적 특징을 살피는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가늠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어프로치가 될 경우 대부분 긍정적인 거절을 하지만 새로운 느낌의 시민을 만나보며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다음 캠페인에서는 다양한 시민을 만나보고자 지금처럼 긍정적으로 어프로치 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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