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4.15. (월) 신입직원 수습일지 곽수현

2024.04.16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9:00~13:30

행복나눔캠페인

-

 

 

 

 

행복나눔캠페인

오늘 행복나눔캠페인은 왕십리역에서 진행하였다. 비가 오는 관계로 역 밖이 아닌 역으로 가는 통로에서 부스를 설치했다. 우천에도 비를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빗소리와 목소리가 겹쳐 계단 내에서 울려 퍼져 시민분들께 시끄럽다는 인상을 줄까 걱정되었다. 맑은 날의 왕십리역과 오늘 왕십리를 비교해 보자면 오늘은 평소보다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다. 우산을 털며 한숨을 쉬는 시민분들이나 인상을 찌푸리며 머리를 터는 시민분들도 볼 수 있었고 노인분들 중 무릎을 짚고 힘들게 계단을 오르내리는 분들도 보았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인지 어프로치 성공 횟수도 평소보다 적었다. 그 상황 속에서 내가 시민분들께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하였다. 먼저 이창희 복지사님이나 정재오 복지사님과 오디오가 겹치지 않게 평소보다 더욱 유의하였다. 또한 통행이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시민분들이 내려오는 계단에 한두 칸 정도 올라가 나와 시선이 더 빨리 마주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개별적인 어프로치를 적극 활용하며 설명 보단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시민분들의 방어적인 태도를 무너뜨리기엔 한계점이 있었다. 속상한 마음이 들긴 했으나 나의 문제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상황 탓임을 인지하려 했다. 시민들의 참여도가 저조해 나도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에 포기하지 않고 칙칙한 날씨 속에서 맑은 요소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는 생각과 자세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캠페인 중 후원가족분꼐서 먼저 다가가와 인사해 주셨는데 후원가족이 된 지 10년이 넘으셨다고 하셨다. 책자를 들여다보시며 행복마을을 궁금해하셔 설명드렸다. 후원가족분은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은 방문해본 경험이 있으실 정도로 승가원에 많은 관심이 있으셨다. 행복마을도 방문해 보고 싶어 하셔 승가원 탐방을 안내드리며 작년에는 11월에 진행되었으며 올해는 아직 정확한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다. 후원가족분은 탐방에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보이셨다. 후원상담팀에서 전화상담을 진행했던 내용이 기억나 만족도, 개선사항, 궁금한 점 등 여쭤보니 만족도는 10점이라 말씀해 주셨다. 나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전해주셨는데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함께해 주셔서 가능한 일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후원가족분을 만나 뵙고 든 느낀 점은 직접 후원가족분을 만나 뵈어 신나고 감사한 마음과 내가 그동안 배운 법인 교육으로 안내드릴 수 있어 다행이란 점이다. 승가원 탐방에 참여 의사를 내비치는 걸 알아채고 적절한 안내를 드리자 굉장히 좋아하셨다. 교육에 충실히 참여했던 것이 뿌듯했던 순간이고 교육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정기후원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