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4.18. (목) 신입직원 수습일지 송수연

2024.04.18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10:00

주간회의

-

10:0~12:00

모금전문사회복지사의 역할과 비전

나승혁 대리

13:00~15:00

직장 내 보고&설득기술

이해송 대리

15:00~18:00

정기, 특별 후원관리시스템, 후원사업

이진주 선임

 

 

 

1. 모금전문사회복지사의 역할과 비전

 모금을 왜 해야 하는지와 모금활동을 사회복지사가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더 깊게 배웠다. 간단하게 모금은 조직이 능동적이고 역동적으로 비전에 맞는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고, 모금전문사회복지사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사가 현장을 주도하기 위함이다. 내 얼굴이 기관의 얼굴이고, 내 업무는 기관의 운명이라는 교육을 듣고, 책임감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기도 했다. 내가 특별하게 특이한 행동을 하고 다니지는 않지만 휴무 날 개인적으로 돌아다닐 때 캠페인 활동에서 만난 분이 날 알아보면 어쩌지? 마스크를 끼고 다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명함을 받고 나서 내가 사회복지사로서 사명감과 자신감이 부족해서 그런 생각을 했던 건 아닐까 싶었다. 아직 캠페인 활동을 해보지 않았지만, 법인과 모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고, 또 이것을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면 누군가 날 알아보더라도 당당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겠다. 요즘은 정보 전달이 빠른 세상이지만 모금전문사회복지사가 있는지 아는 사람보단 모르는 사람이 많다. 사회복지의 새로운 분야에 선구자인 승가원에 속한 가족으로써 캠페인활동을 활발하게 해서 모금전문사회복지사의 필요성을 후원가족, 예비후원가족에게 전달하고, 비전을 달성하는 성과로도 보이고 싶다.

 

2. 직장 내 보고&설득기술

 이전에 직장 생활을 하며 느꼈던 나의 단점은 두 가지다. 첫째는 일에 대한 욕심이 많다는 것이고, 둘째는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이다.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것은 좋을 때도 있지만 독이 될 때는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하려고 해서 스트레스가 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하지 않고 일을 완벽하게 마친 후에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단점이 될 때가 있었다. 이번 교육에서 직장 생활에서 모든 것들을 선임에게 연락하고, 보고하고, 상의하라는 말을 새겨 들었다. 내가 하는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상사에게 내가 뭘 어느 만큼 하고 있는지 보고할 의무가 있으며, 나에게는 큰일이라고 느끼지만 선임에게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일 수 있기 때문에 나에게도 다른 직원들에게도 일을 공유하는 것이 효율이 좋다고 생각을 정리했다.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것이 단점이 되는 때는 스스로가 인정하면 되는데 다른 사람의 인정에 욕심을 내는 경우이다. 내가 나를 인정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업무에 대해 최선을 다한 결과물을 내면 다른 사람의 인정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과물을 내는 과정에서 나에게 주어진 업무일지라도 혼자서 결론 내리지 말고, 지시사항을 정확히 인지하기 위해서 많이 질문하고,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몸을 먼저 움직여 행동으로 익히는 것들을 명심해야겠다. 앞으로 일하면서 연보상의 법칙을 기억하고, 완전 초보 신생아의 마인드로 각 업무별 나만의 연보상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의식적으로 실천해야겠다.

 

3. 정기, 특별 후원관리시스템, 후원사업

 후원상담팀에서는 주로 기존 후원가족의 관계 유지 및 강화에 힘쓰는데, 승가원에서는 후원가족을 관리하는 내용이 재미있었고, 다음 후원사업도 더 궁금해졌다. 이진주 사회복지사님의 교육내용을 통해서 근무가족들과 내가 후원사업에 대해 어떤 점들을 같이 고민해야 할지 알 수 있었다. 우선 후원가족 현황에서 20대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장기적 후원으로 유지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았다. 20대가 후원을 중단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가 커서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해 본 방법으로는 캠페인 부스에서 명함 추첨 이벤트를 달마다 진행하거나, 학생을 인증하고 정기후원을 결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누적후원횟수 2회 혹은 3회에 기프티콘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있다.

 감사기념품을 선정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예산, 실용성, 홍보효과, 연령대 등 다양하다. 주기적으로 감사기념품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는데,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비용도 이전 기념품과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실생활에서 필요한 물건이면서 사용할 때 홍보효과도 있고, 주 연령층은 30~50대인 것을 고려하면 가정용 소화기, 매니큐어, 우산, 볼펜, 양말 정도가 생각난다. 기념품으로 적합한 물품인지, 혹은 제작이 가능한지 알아본 건 아니지만 이전에 했을 수도 있고 반려됐을 수도 있어 작게 일지에 기록해 보았다. 다음에 제안할 기회가 생길 수 있으니 평소에도 생각해 봐야겠다.

 미납 후원가족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교육에서 행복나눔캠페인과 비슷한 점을 느꼈다. 후원금이 미납된 후원가족에게 여러 번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 임의로 후원을 중단한다는 내용을 담아 문자로 연락을 남긴다고 하셨다. 후원 의사가 없다고 판단하지만 마지막까지 좋은 기억을 남기는 것으로 승가원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보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행복나눔캠페인 교육에서 배웠다. 승가원에서 지향하는 것은 돈을 받아내는 것이 아니라 승가원의 목표와 비전을 나누며 같은 길을 갈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기후원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