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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4.30. (화) 신입직원 수습일지 송수연

2024.04.30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09:30

아침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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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10:30

행정실무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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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18:00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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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

 오늘은 서울시립대 정문에서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했다. 날씨가 화창했다가 꽃가루 때문인지 약간 어두워졌다. 오후 3시까지는 날씨가 맑고 마침 학생들이 많이 오가서 어프로치를 시도해 볼 기회가 많았다. 70%가 대학생처럼 보였고, 10%는 외국인, 20%30~40대 교수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50~60대 동네분들 같았다. 이번에는 무리 지어서 이동하는 대학생들에게도 한두 명의 눈을 바라보며 적극적으로 어프로치를 시도했고, 어르신들에게는 캠페인 참여가 아니더라도 인사를 드리며 승가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비추고자 했다. 나는 어프로치를 시도할 때 시민들 가까이로 다가가는 편인데, 지난 캠페인에서 주변을 잘 살펴야겠다는 피드백을 받았었다. 특히나 자전거를 탄 사람과 부딪히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항상 안전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이 점에 유의해두고 천천히 주위를 살피며 움직였는데 조급한 느낌이 줄어서 캠페인에도 부담이 덜했다.

 어프로치 3회와 개발 1회에 성공했다. 후원가족이 되신 분은 아주 바쁜 대학생 남자분이셨는데, 양손 가득 짐이 많으시고 발걸음이 빠르셔서 가족이 되어주실지 몰랐다. 승가원에 대한 설명을 하며 정기후원을 부탁드리자 시간이 없으니 빨리 써야겠다고 하셨다. 손에 가지고 계시던 짐을 내려놔도 된다고 말씀드리자 오히려 감사하다고 하셔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후원 금액을 체크해 주시면서 제가 학생이라 돈이 많이 없어서죄송해요라고 말씀하시기까지 해서 더 감사했고, 장애가족을 위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겠다 느꼈다.

 나는 여러 번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감정에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힘들 때가 있었다. 하지만 오늘로 이게 나의 강점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 처음 개발을 했을 때보다 오늘이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계속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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