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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5.09. (목) 신입직원 수습일지 송수연

2024.05.09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18:00

행복나눔캠페인

장미랑 선임

 

 

 

 

1. 복나눔캠페인

 오늘은 수원역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끝까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고, 연령대도 다양했다. 유동인구가 많아서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어프로치 시도를 할 수 없었다. 얼마나 바빠 보이는지, 핸드폰을 보고 있는지, 이어폰을 끼고 있는지, 연령대에 따라서 다르게 어프로치를 시도했다.

 처음엔 어르신분들께 어프로치를 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캠페인에 참여해 달라는 나의 말에 대부분의 반응이 우리는 그런 거 못해~”였기 때문이다. 어프로치 방법을 달리해서 그냥 인사를 드리기 시작했다. 캠페인에 참여해달라는 말보다 안녕하세요~승가원이에요!” 하고 계속 웃으면서 눈을 마주치면 저는 사회복지사에요!“라고 또 한 번 말씀드렸다. 그러면 “...이게 뭔데?“ 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20대 두 분과 30대 한 분이 새로운 후원가족이 되어주셨다. 세분 다 후원을 생각하셨던 건 아니지만 승가원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내어주셨고, 바쁜 걸음을 멈춰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했다. 한 분과 얘기를 나누던 중 다른 시민분께서 불쑥 길을 물어보셔서 흐름이 깨졌는데도 후원을 결심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오늘은 나에게 길을 물어보는 사람이 아주 많았다. 대부분이 나도 잘 모르는 곳이었지만 핸드폰으로 길을 찾아 알려드리며 저희 이야기도 한 번씩 들어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는 기회로 삼았다.

 캠페인을 하면서 나만의 재미를 찾고 있다. 수원역에는 말을 걸어도 될지 망설여지는 사람들이 유동인구의 반 이상으로 많이 있었다. 그래도 최대한 어프로치를 시도했는데, 가끔 인상을 쓰고 계시던 분이 웃으며 거절을 하시거나 부스로 오실 때 기분이 좋다. 어찌 됐건 내가 그분을 웃게 했다는 것이 행복을 나누는 캠페인의 시작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최대한 많은 분들과 모인을 실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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