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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0.03.17(화) 신입직원 수습일지 장민주

2020.03.17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09:30

아침회의

-

09:30~12:00

전화상담

최서연 대리

13:30~15:30

어프로치 교육

나승혁 선임

15:30~17:00

오프라인 홍보사업

최서연 대리

17:00~18:00

전화상담

최서연 대리

 

 

-전화상담

   오늘 진행한 전화 상담을 통하여 전화 통화 안에서 대화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에 대해 조금씩 감을 잡을 수 있었다실제로 통화하는 나의 목소리를 녹음을 하여 들어보았는데최서연 대리님께서 해주셨던 피드백이 무슨 의미였는지 이해가 갔다연습으로 진행했던 통화에서는 확인해보지 못했던 긴장감의 정도라던가돌발 질문에 대한 대처 등의 부분에 있어서 아직 많이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오늘 두 통의 전화를 진행하였는데첫 번째 통화에서는 후원가족님께서 정기 증액에 선뜻 동의해주셨다통화 안에서 정기 증액에 동참하는 나눔의 과정을 직접 함께 하니후원가족과 만들어 나가는 나눔의 의미가 더욱 커지는 것 같았다또한 후원 가족님들이 이렇게 마음을 내어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를 어떻게 하면 더욱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며 연습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두 번째 통화에서는 후원가족님께서 사전에 내가 준비하지 못한 질문들을 해주셨다. ‘주차번호판이 무엇인가요?’, ‘승가원이 어디에 있는 건가요?’, ‘문화 행사 같은 건 진행 안하나요?’ 등의 질문이었다사실 어렵지 않은 질문들이었지만 연습해보지 않았던 질문들이 갑자기 들어왔을 때 확연히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앞으로 연습할 때 더욱 다양한 상황들을 놓고 연습해보며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였다두 통화 모두 알아서 잘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좋은 일 많이 하신다.’ 라며 응원의 말씀을 전해주셨는데후원가족들의 나눔을 헛되게 흘려보내지 않기 위하여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 또한 가지게 되었다.

 

-어프로치 교육

   지금까지 교육을 받는 동안 비언어적 반응을 살필 수 없는 전화상담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다그래서 사실 전화 상담보다는 현장에서의 모금이 긴장이 덜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그러나 오늘 교육을 통하여 그러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물론 모금 활동은 상대방의 표정과 제스처 등 비언어적 반응을 살필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또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모금 현장에서는 상대방의 얼굴을 직접 마주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기분을 빠르게 파악하고 더욱 풍부한 표현과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하지만 그 부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어색해하는 내 모습이 상대방에게 표정이나 제스처를 통하여 직접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 교육을 통하여 어프로치 과정은 진정성과 개별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모금 활동에 있어서 개별화는 순간적으로 어프로치 대상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눈썰미가 필요하다걸음의 속도표정옷차림 등으로 특성을 파악하여 그 특성에 맞는 어프로치 방법을 택할 수 있어야 한다또한 한 사람을 개발하더라도 우리의 진정성을 온전히 느끼고 마음이 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내가 만약 모금가의 펜을 건네받는 어프로치의 대상이라면어떠한 어프로치가 내 마음을 열고 움직일 수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오프라인 홍보사업

   우리가 요즘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핸드폰과 컴퓨터 밖에서는 승가원이 어떻게 후원가족에게 다가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자비복지 승가원은 승가원의 가장 오래된 소식지이다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승가원이 신문’ 형태의 소식지를 이어오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승가원의 정체성을 가장 잘 녹여낼 수 있고항상 신문을 받아볼 때 새로운 소식을 기대하며 펼쳐보았던 설렘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신문뿐만 아니라웹진과 행복 달력 등 승가원이 인터넷 세상 밖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것처럼 눈에 바로 보이는 홍보는 아니지만어딘가에서는 분명 누군가가 승가원을 생각해주고 있다.’ 라는 마음으로 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해 오셨다는 최서연 대리님 말씀이 인상적이었다승가원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홍보물들이 어떤 이의 삶에서 어떤 역할과 의미로 자리 잡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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