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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0. 03. 16. (월) 신입직원 수습일지 이진주

2020.03.17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09:30

아침회의

-

09:30-12:00

행복나눔캠페인 모금명분서 만들기

오성주 선임

13:00-15:00

장애이슈토론

이용진 대리

15:30-17:00

전화상담 진우정보시스템

최서연 대리

17:00-18:00

종료피드백

유정화 차장

 

 

행복나눔캠페인 모금명분서 만들기

모금을 할 때단순히 우리의 명분이 가치 있으므로 후원을 해달라고 요청할 수는 없다우리가 가치 있다고 느끼는 명분이 기부자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러므로 모금의 명분이란우리의 입장에서 모금을 정당화 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부자의 입장에서 기부를 정당화할 수 있는 요소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모금에 대해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모금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이제는 신입 사회복지사 교육을 통해모금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배워나가며 모금의 당위성을 이해해나가고 있다하지만 머리로 이해하고 있는 것과 글로 작성하는 것은 다른 차원이라는 걸 느꼈다머릿속으로 느껴온 것들을 글로 쉽게 풀어내지 못하는 본인을 보며아직은 본인 스스로 모금에 대한 명분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다나에게 명분이 명확하지 않다면기부자에게도 그 명분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나 스스로 동의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그것을 내재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모금이란또 다른 방식의 권익옹호이다당사자의 목소리가 닿지 않는 곳에서 그들 대신그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대변하는 것이다이제는 더 나아가서기부자의 입장에서 왜 승가원에 기부해야 하고 왜 지금 기부를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느꼈다수많은 후원기관이 있는 지금기부자들은 이제 기관이 아닌 아젠다에 집중한다이에 맞추어 기부자에게 기부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지 즉기대하는 아웃풋을 낼 수 있는 곳인지를 느낄 수 있게끔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을 생각해나가고자 한다.

 

장애이슈토론

장애인복지 분야에는 수많은 이슈가 존재한다오늘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느꼈던 점은그 이슈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몇몇 이슈에 대해서는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그러다 보니 본인이 문제를 바라보았던 관점이 굉장히 국한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본질을 이해하고 있는지그렇지 못한지의 차이가 생각을 다르게 만든다이 일은 어떻게 생겨났는지무엇과 관련되어 있는지왜 문제가 되고 있는지과거에는 어땠고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등끊임없이 질문을 해나가는 과정이 이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능하게 만든다이 단계 이후에내가 사회복지사로서의 가치관을 가지고 문제에 접근할 수 있다제대로 된 이해 없이 사회복지사로서의 가치관만을 생각하며 이슈를 바라보니그저 사회복지사로서 내놓아야 마땅할 답변만을 생각했던 것 같다장애인 복지를 하고 싶은 사회복지사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피상적인 이해에 그쳤던 건 아닌지많은 이슈에 무관심했던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장애인복지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며그렇기에 앞으로도 여러 가지 상충하는 이슈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또한 승가원은 장애전문복지법인으로써 장애복지환경과 가장 밀접하므로 여러 이슈에 대해 끊임없이 알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이슈에 대한 해결책이 훗날 승가원의 비전 사업의 하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장애인복지 관련 기사나 뉴스를 접하여 관심을 두되보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본질을 파악한 후 사회복지사로서 내릴 수 있는 올바른 방향과 해결책을 모색해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전화상담 진우정보시스템

다른 현장에서 일했을 때에는어떤 일을 조정하고 의논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던 적이 대부분이었다나의 전화를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고정해야 하는 내용에 맞추어 확인하는 것에 그쳤다그러므로 나의 전화를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에게상호작용을 하며 감사를 표현하고 증액을 요청하는 과정이 처음에는 낯설었다더욱이 단순한 전화가 아니라후원가족님과의 상담이기 때문에 실수하면 안 된다는 부담감에 계속해서 긴장하게 되는 것 같다오늘 처음으로 후원가족님께 전화를 드렸다지금까지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아왔는데오늘 전화에서는 그 부분을 반영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게 말의 떨림을 감추지 못하고 그대로 후원가족님께 전달되었다이 부분은 전화 상담이 익숙해진다면 나아질 거라 믿고 꾸준한 연습을 통해 보완해나갈 것이다.

 

대체로 반응이 덤덤하셨던 후원가족님이셨는데계속해서 설명해 드리고 대답을 유도하는 과정이 귀찮으셨을 텐데 끊지 않고 묵묵히 다 들어주신다는 걸 느꼈다나의 반응에 따라나의 말에 따라 후원가족님의 반응을 또 다르게 끌어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런 반응을 끌어내는 것이 후원가족님과의 긍정적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전화하는 연습반응하는 연습을 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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